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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왕국'은 옛말? 구원투수 '육룡이 나르샤' 종영, 바통받은 '대박' 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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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미세스캅2'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아래)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드라마왕국 SBS가 총체적 난국이다. 동시간대 방송 꼴찌에, 시청률 한 자릿수대에 머무는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믿었던 김수현 표 가족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까지 크게 밀리며 엎친데 덮친격이다. 그간 유일한 선두주자였던 ‘육룡이 나르샤’까지 최근 종영하면서 SBS 드라마에 위기가 불어닥쳤다.

◆'떴다 패밀리' 폐지 이후 1년 만에 주말드라마 부활시킨 SBS

SBS는 지난해 3월 ‘떴다! 패밀리’를 마지막으로 토, 일요일 밤 9시대 드라마를 폐지했다. ‘떴다 패밀리’는 3.2%(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0회), 그 전작인 ‘모던 파머:현대농부’는 평균 시청률 4.6%(20회)로 쓸쓸하게 종영을 맞았다.

두 드라마의 기록적으로 저조한 시청률은 SBS 드라마 왕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결국 ‘떴다 패밀리’를 마지막으로 SBS는 밤 9시대 드라마를 폐지했고 그 자리에는 사춘기 부모와 자녀의 고민을 담은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자리했다. 자극적인 주제와 편집으로 논란은 잇따랐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의 주목도가 높아지며 자리를 잡아가던 중이었다.

SBS는 자존심 회복을 위해 지난 2월13일 ‘그래 그런거야’를 내세우며 저녁 주말드라마를 재편성했다. KBS 2TV ‘목욕탕집 남자들’ JTBC ‘무자식 상팔자’ SBS ‘인생은 아름다워’ 등을 집필한 김수현 작가의 컴백작이라 SBS 역시 기대가 컸다. 방송사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홍보도 펼쳤다. 본격 방송이 되기도 전 설날 연휴에 ‘그래 그런거야’ 0회를 편성했고 ‘김수현 표 가족드라마’라고 강조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래 그런거야', 시대에 뒤쳐진 김수현 작가? 연이어 MBC에 밀린 주말극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과 '결혼계약' <사진=MBC>

김수현 작가의 힘은 예전만 못했다. 가족에게만 시선이 꽂힌 인물들의 이야기는 시청자와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tvN ‘응답하라 1988’이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시대적 배경에도 따뜻한 가족애를 그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시점에 ‘그래 그런거야’는 시대에 뒤쳐진 이야기만 하고 있다는 시청자의 비판을 받고 있다.

요즘 흔히 볼 수 없는 3대 가족의 이야기에 김수현 작가 특유의 가르치는 듯한 말투가 시청자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 반응도 많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 작가의 작품마다 출연하는 김작가 사단의 배우들의 등장은 작품의 신선함을 반감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

야심차게 시작한 ‘그래 그런거야’의 첫 회 시청률은 고작 4%였다. 요즘은 케이블 방송에서도 시청률 4%로 정도는 대박으로 치지 않는다. 2회는 5.8%, 3회 5.4%, 4회에서는 6.5%로 뛰어 최근 방송한 12회는 9.8%까지 올랐지만 여전히 상대편을 따라가기에 벅차다. 막장에 통속극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 MBC는 ‘가화만사성’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1회 만에 시청률 14.9%를기록했고 꾸준히 1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래 그런거야’는 막장 드라마에 밀려, 시대에 뒤쳐진 드라마로. 그리고 시청자보다 출연하는 배우들이 만족하는 드라마로 비치고 있다.

‘그래 그런거야’뿐만 아니라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역시 MBC ‘결혼계약’ 앞에 힘을 못 쓰고 있다. 이미 MBC가 주말드라마는 꽉 잡고 있는 셈이다. ‘결혼계약’의 전작이었던 ‘내 딸 금사월’은 일명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로 막장이라는 평가를 얻었지만 시청률은 동시간대 최고였다. 평균 최고 시청률 34.9%까지 오르며 MBC 드라마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 영향을 이어받은 ‘결혼계약’은 첫 회에서 17.3%를 기록했다. ‘미세스캅2’의 첫 회 시청률은 9.2%로 ‘결혼계약’과 약 2배 가까이 낮았다.

◆수목드라마 '돌저씨' '태양의 후예'에 참패…마지막 희망 '육룡' 종영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대박'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감독, 작가, 배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도 흥행에 참패했다. 동시간대 방영 중인 KBS 2TV ‘태양의 후예’는 3회 만에 20% 돌파, 9회만에 30%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돌아와요 아저씨’는 6.6%로 시작해 현재 자체 '최저'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있다. 23일 방송한 9회는 3.5%까지 내려가며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마이미스터블랙’에도 밀렸다.

유일하게 ‘육룡이 나르샤’만이 SBS의 자존심을 지켜준 든든한 존재였다.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22일 시청률 17.3%를 찍으며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육룡이 나르샤’의 빈자리를 채울 ‘대박’이 SBS 드라마의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박’ 역시 사극이다. 시대는 조선. 왕족이지만 서민의 삶을 살게 된 대길(장근석)과 왕이 될 수 없는 왕의 아들 연잉군(여진구)의 왕위 쟁탈전이 펼쳐진다. 여기에 도박이라는 소재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긴장감이 흐를 것으로 예고됐다.

그러나 상대편에서 내놓는 수도 만만찮다. KBS 2TV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한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MBC는 거대한 권력집단에 대한 한 남자의 복수극을 담은 ‘몬스터’를 선보인다.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대결이 오는 28일 밤 10시 다시 펼쳐지는 가운데 ‘대박’이 ‘육룡이 나르샤’의 후광을 받을 수 이을지 시선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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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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