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협력사, 1.8만명 채용.."취업컨설팅 받고 자신감 UP"

기사입력 : 2016년03월23일 14:43

최종수정 : 2016년03월23일 14:43

구직자, 면접·컨설팅 동시 해결…기업 "車 산업 이해도 높아" 만족

[뉴스핌=송주오 기자] 취업 전쟁이라고 할 만큼 취업난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의 협력사들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취업을 위해 이날 박람회를 방문한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컨설팅을 받기도 했고, 참가한 기업들도 인재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부품, 정비·판매, 설비·원부자재 등 현대·기아차의 325개 협력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지난 201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5회째 맞고 있다. 채용박람회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고용인원도 매년 늘고 있다. 첫 해인 2012년 1만6000여명이 채용됐다. 또 2013년 1만7000여명, 지난해 1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1만8000여명 정도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찾은 박람회장은 가운데 휴게관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협력사들의 채용 상담 부스들이 마련돼 있었다. 행사장 왼쪽 아래쪽에는 문서지원실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필요 서류를 출력하는 데 활용하고 있었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모은 곳 취업컨설팅관이었다. 10곳의 컨설팅 테이블에 쉴틈 없이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면접을 보기 전 자기소개서를 첨삭받거나 면접 팁 등을 얻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컨설팅을 받은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취업컨설팅을 받은 서울자동차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컨설팅을 통해 자기소개서에서 다듬을 부분을 지적 받았다"며 "이를 고친 뒤 4~5군데의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 초 대학을 졸업한 B씨는 "여러 기업의 정보를 한 군데서 얻을 수 있어 좋다"면서 "취업컨설팅을 통해 내가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라고 전했다.

학생 등 취업준비생 뿐만 아니라,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도 만족감을 보였다.

김태일 삼보모터스 부장은 "자동차의 관심이 있는 인재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개별 채용 때 보다 이직률이 낮다"며 "자체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했을 때 이직률은 15% 가량이었지만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한 인원의 이직률은 약 5%다"고 설명했다.

삼보모터스는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로 지난 2012년 제1회 채용박람회 때부터 줄곧 참석해오고 있다.

그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수도권 인재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본사가 대구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인재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채용박람회를 참가하면서부터 이 같은 애로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말했다.

삼보모터스는 올해 채용박람회를 통해 1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명과 비교해 3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현대차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용디딤돌로 채용할 수 있는 인원에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고용디딤돌은 현대차그룹이 협력사의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2400명을 선발해 8주간의 직무교육을 담당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159개의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토록 해 실무를 익히도록 하고 있다. 1차, 2차 협력사들이 신입사원 채용 후 교육부문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올해 처음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대우전자부품도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윤호 대우전자부품 대리는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채용박람회를 알게 됐다"면서 "자동차 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인재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기대가 높다"고 언급했다.

대우전자부품은 올해 경력 15명, 신입 15명 등 총 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부품은 채용박람회를 통해 경력직을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사 로고 노출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대리는 "채용박람회에서는 경력직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면서 "회사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제5회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날 코엑스를 시작으로 5월 10일까지 전국을 돌며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사진
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