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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브뤼셀 테러 사태, 트럼프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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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후보 원색적 발언.. 민주는 '안보' '지원' 강조

[뉴스핌=이고은 기자] 유럽연합(EU)의 중심부를 뒤흔든 테러 사태가 미국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에게 호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브뤼셀 테러 현장 <사진=AP/뉴시스>

파리 테러 용의자가 체포된지 4일 만인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에서 일반인을 노리는 '소프트 타깃' 테러가 발생했다.

서구인들의 테러공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에서도 테러에 관한 논의가 주요 의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대선 후보들은 이날 모두 인터뷰를 갖거나 성명을 내고 테러에 대응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공화당 트럼프 "물고문" vs 크루즈 "융단폭격"

미국 CNBC 방송은 브뤼셀 테러 사태가 공화당 경선 판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트럼프의 강성 지지자들이 더욱 열성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게 되는 동기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화당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는 테러에 대해 가장 강도높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사태에 대해 누누히 얘기해왔다. 그리고 지금 브뤼셀을 보라"면서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는 "브뤼셀은 범죄가 없는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지금은 재난 도시가 됐다. 이제 미국이 조심해야한다. 우리는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바짝 경계해야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NBC와의 인터뷰에서는 "물고문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테러범 심문방법의 강도를 높일 것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파리 테러 용의자 살라 압데슬람을 물고문하는 것이 "괜찮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법을 바꾼다면 물고문도 용인될 것이라고 본다. 법을 좀 더 확장시킬 수 있다면, 난 물고문 이상의 방법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브뤼셀 테러와 같은 테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답했다.

공화당 2위주자 테드 크루즈는 트럼프만큼 원색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테러 대응법에 대해 비난했다.

크루즈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슬람 극단주의는 우리와 전쟁을 하고 있다. 지난 7년간 대통령은 이 현실을 인정하기를 거부해왔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상대를 정확히 규명하지도 않은 채로 이 악마를 쓰러트릴 것이라고 바랄 수 없다. 오는 2017년 1월,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이 사태는 끝내겠다고 맹세할 것"이라고 썼다.

그 역시 테러에 관해 트럼프 못지 않게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앞서 크루즈는 시리아에 주둔한 이슬람국가(IS)에 '융단 폭격'을 가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이를 두고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지만, 미국이 IS를 대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온건하다고 믿는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환호를 받았다. 크루즈는 또한 시리아 난민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공화당 3위 주자 존 케이식 후보는 성명을 통해 "이와 같은 악마적 행동이 점점 우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공동 가치 위에 지어진 국제 시스템과 우리의 연대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 연대를 강조하는 것으로, 트럼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미국이 역할을 줄여아 한다고 주장한 것과 대조되는 발언이다.

브뤼셀 테러 발생일과 같은 날 열린 애리조나와 유타 경선에서는 트럼프와 크루즈가 한 지역씩 승리를 나눠가졌다. 애리조나 경선에서는 트럼프가 58%의 지지율로 승리했고, 유타에서는 크루즈가 트럼프를 수월하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 민주당 힐러리 "보안 강화" vs 샌더스 "유럽 지원"

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은 자신의 국무장관 경험을 강조하며 신뢰감 있는 후보로서 자신을 홍보했다. 이날 클린턴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에서 "세계는 '흔들림 없는 손'이 필요하다"며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클린턴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 후보의 국경 폐쇄 주장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했다. 클린턴은 유럽 국가들이 추가 테러 예방을 위해 보다 강력한 보안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클린턴은 외교 경력에서 다른 후보들을 앞서지만, "IS의 등장을 막을 만큼 (클린턴이) 오래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다"는 공격을 자주 받는다.

민주당 2위 주자 버니 샌더스 후보는 짧은 성명을 내고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유럽 동맹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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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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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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