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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으로 나는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에어버스'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14:46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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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보잉과 협력관계…단일 제작사 비중 높으면 운용효율성↑

[뉴스핌=이성웅 기자]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기 차별화를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 비율을 높이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프랑스 에어버스 비율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각사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까지 퍼지고 있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항공기는 총 182대로 이 중 116대가 보잉사의 항공기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보유 항공기 84대 중 51대를 에어버스사 항공기로 운영 중이다.

보잉과 에어버스는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 업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항공기 시장 점유율은 보잉이 30.7%로 에어버스의 18.5% 보다 높다.

대한항공 보잉 747-8i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각 항공사의 계열 LCC들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계열 LCC인 진에어는 보유 항공기 모두 보잉 여객기로 기종을 단일화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 에어부산은 현재 14대 중 2대를 보잉사 여객기로 운영 중이지만 이달 내로 전량 에어버스 여객기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올해를 거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보잉, 에어버스 비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올해 총 12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등록을 마친 보잉 747-8i 기종은 물론 나머지 6대의 여객기와 5대의 화물기 모두 보잉사 제품이다.

아시아나는 하반기 중으로 '하늘의 호텔'이라 불리는 에어버스 380 기종 2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존 노후 항공기를 교체하기 위해 에어버스 321 기종 4대도 들여온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버스 38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이 같은 항공기 차별화는 운용 효율성 및 협력 관계 유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항공은 보잉사와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인 737맥스의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 2곳 중 하나다. 오는 2025년까지 도입 완료할 737맥스 30대의 주문도 확정된 상태다.

에릭 존 보잉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은 보잉의 우수협력사로 여러번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돈독한 관계를 포함한 여러 이유가 대한항공이 보잉을 주로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단일 제작사 항공기 비율이 높을수록 항공사 운영에도 유리하다. 에어부산은 현재 항공기 기종 단일화를 통해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기종단일화가 완료될 경우 운항·객실승무원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정비사 훈련, 항공기 부품 등도 단일화할 수 있어 정비효율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반드시 효율성만으로 도입항공기가 결정되진 않는다는 입장도 존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신규 항공기를 도입할 때에는 투입 목적, 투입 노선, 업계 동향 등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진다"며 "한 제조사만 고집하지 않고, 다른 제조사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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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고객정보 유출 3370만건 확인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부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유출 규모는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으나, 내부자 소행 여부나 해킹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인증 취약점을 이용한 비정상 접근 정황을 확인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선 상황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기 쿠팡 신고 단계에서 유출 규모는 약 4500여건이었으나, 현장 조사와 추가 분석을 통해 약 3370만건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을 단장으로 하고 우선 8명으로 편성됐다. 앞서 사이버 침해공격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KT 사태처럼 필요시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번 유출 사고가 쿠팡 내부자 소행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최 실장은 "경찰이 쿠팡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 중이며 일부 정보를 공유받았지만 수사 상황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사실관계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투명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이날 회의에는 국정원 3차장이 참석했다"며 "국정원은 국가·국제 안보 관점에서 이번 사고에 안보적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사진=양태훈 기자] 해킹 여부와 관련해서도 "배경훈 부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언급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은 신고 및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사실"이라며 "다만 이 과정이 해킹에 해당하는지, 내부 접근권한을 통한 악용인지 등은 조사 중인 만큼 지금 단정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 악성코드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조사 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5개월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파악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또한 일부 구매·주문 내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은 분리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사 중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쿠팡이 유출 대신 '노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청이 쿠팡의 신고 이후 수사에 착수해 일부 정보를 관계부처와 공유한 상태"라며 "정부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정 단어를 쓰면 오히려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쿠팡 가입자 정보의 대규모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 실장은 "현재 정부는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 우려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어제 보안나라를 통해 대국민 보안공지를 냈고, 오늘 회의에서도 모든 관계부처가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정보 불법 유통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 확인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개인정보위 조사,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관계부처가 다시 모여 종합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2025-11-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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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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