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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증시투자포인트] 선강퉁 연내 출범. 런던증시 연동거래도 추진

기사입력 : 2016년03월16일 10:17

최종수정 : 2016년03월16일 10:17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지난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개막으로 시작한 전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6일 오전 전인대 폐막과 함께 막을 내린다.  이번 양회에서는 리커창 총리와 류스위 증감회 주석이 선강퉁을 연내 시행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상하이거래소와 런던을 연결시키는 '후룬퉁'시행도 앞당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본시장의 관심사였던 신산업 전용 증시인 전략 신흥판 출범은 다소 불투명해졌다.

◆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회의 폐막


5일 개막한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가 16일 오전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서는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 2015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계획 집행상황과 2016년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계획 )와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3차 5개년규획요강(13.5규획요강), 2015년 중앙 및 지방 예산집행현황과 2016년 중앙 및 지방예산·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에 관한 표결이 진행된다.

◆ '선강퉁' 연내 출범, '후룬퉁'도 앞당겨질까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연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팡싱하이(方星海) 부주석은 "'13.5규획'에 본토와 홍콩간 금융협력 심화에 관한 내용이 언급됐다"며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의 상호연계(互聯互通)를 가속화하기 위해 증감회가 일련의 새로운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총리가 "적절한 시기에 선강퉁을 출범할 것"이라고 말한 만큼 증감회는 연내 선강퉁 개통을 쟁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하이와 영국 런던증시 교차거래를 말하는 이른바 "후룬퉁" 출범 또한 속도를 내고 있다. 팡 부주석은 "'후룬퉁'은 '후강퉁'이나 '선강퉁'과 충돌하지 않는다"며 "현재 '후룬퉁'이 타당성 연구 단계에 있고, 성과가 있으면 즉각적으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11일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런던 증권거래소와 협력 원칙 및 기본 시스템에 대해 잠정적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밝힌바 있다.

◆ 전략 신흥판 출범 무산 가능성

'13.5규획요강(초안)'에 전략 신흥판 관련 내용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략 신흥판 출범 작업이 '12.5규획' 기간에 마무리 되어 '13.5규획요강'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며, 이는 전략 신흥판 출범이 임박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지만, 한편에서는 '13.5규획요강'에 관련 내용이 삭제된 것은 전략 신흥판 출범이 백지화한 것이라고 풀이한다.

◆ '토십조' 연내 출범, 토양복원시장규모 144조원 전망

'13.5규획' 기간 중국정부의 토양환경보호 및 오염처리 액션플랜인 '토십조(土十條)'가 본격화하면서 오염처리 및 토양복원 업무 등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필드 (Brownfield) 복원 및 농경지 복원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토양복원시장규모가 7869억 위안(한화 약 144조183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1-2월 전국 택배업무량 동기대비 50%↑

중국 택배물량이 급증했다. 국가 우정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 전국 택배업체의 물품 발송건수는 동기대비 50.3% 늘어난 34억 건, 매출액은 동기대비 34.8% 늘어난 468억 위안(한화 약 8조54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우정기업과 전국 택배업체의 매출액은 750억70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29.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화이브라더스, 한국 심(Sim)엔터테인먼트에 투자

15일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화이브라더스(華誼兄弟, 300027.SZ)는 자회사 화이러헝유한공사(Huayi & Joy Entertainment Limited, 화이러헝)가 한국의 심엔터테인먼트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기존 최대주주로부터의 지분 인수를 통해 총 787만6671주의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총 투자액은 1억2666만724위안(한화 약 232억8024억 원)이며, 투자가 완료되면 화이러헝은 지분율 30.4%로 심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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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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