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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중기특화 증권사 지원 강화"

기사입력 : 2016년03월15일 14:38

최종수정 : 2016년03월15일 14:38

[뉴스핌=이광수 기자] 취임 100여 일을 맞은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중소기업특화 증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정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본시장의 창의와 혁신 지원 ▲금융투자업계와 창조적 협력관계 구축 ▲증권금융의 내실경영 확립 등 세가지 중점사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사진=한국증권금융>

정 사장은 먼저 중소기업특화 증권사에 대해 증권담보대출을 우대해 지원하고 필요시 단기어음 매입을 통한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청약증거금 관리 인프라를 지속 개선하겠다"며 "금융결제원 등과 공동으로 모바일 기반의 자금 이체 방식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활성화에도 증권금융의 역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수시입출식 예수금이나 정기 예수금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증권사 신탁형 ISA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금융의 ISA는 현재 증권사 6곳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증권사 5곳에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 중심 우리사주제도 활성화도 적극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우리사주 선진화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며 "비상장기업의 우리사주 환금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와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중소형증권사에 대한 채권인수금융과 일중자금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도 인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외화증권 대차거래 활성화를 통해 외화증권의 활용도를 높이고 원화증권 위주의 대차시장 구조를 개선하는 데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대차적격대상증권의 범위에 외화증권을 포함하고 해외 기관과 대차거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내실경영 확립방안도 내세웠다. 보수와 평가, 교육, 승진 등 인사시스템 전반에 성과주의 문화 내제화를 추진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4월까지 자체 구성한 테스크포스팀(TFT) 및 외부 컨설팅을 통해 인사시스템 관련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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