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카드 "서초사옥 안 간다"..태평로 본관 연말까지 임차

기사입력 : 2016년03월11일 08:30

최종수정 : 2016년03월11일 08:30

"타 금융계열사와 시너지 크지 않다"...삼성전자 서울인력과 같이 사용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10일 오후 2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김연순 기자] 서울 서초사옥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생명·증권 등과 달리 삼성카드는 서울 태평로 본관에 남기로 했다. 본관 소유주인 삼성생명과 올 연말까지 임대차 게약을 체결한 상태다. 

서울 태평로 삼성카드 사옥 전경. <사진=삼성카드>

10일 재계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사초사옥으로 이전하지 않고 중구 태평로 본관(삼성카드 사옥)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으로 이전하면서 최소한의 서울인력을 남겨뒀다”며 “그 인력이 태평로 본관으로 이전하고, 삼성카드와 건물을 같이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그룹에서는 카드가 다른 금융계열사와 시너지 효과가 낮다고 보는 것 같다"며 "매각에 대한 변수도 남아있는 상태라 서초사옥 이전을 보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서울인력은 홍보와 IR, 그리고 일부 연구인력 등 150여명 정도다. 이들은 본관 9층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태평로 본관은 지상 28개층 건물로 이중 삼성카드가 20~27층을 사용 중이다. 나머지 층은 삼성증권‧물산‧웰스토리와 강북삼성병원 등이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는 지난해말 본관 건물주인 삼성생명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며, 1년간 임대가 연장된 상태다. 임대차 계약은 2016년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다.

이에 삼성카드 관계자는 “서초사옥 이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임대차 계약을 체결됐더라도 임대인의 의견에 따라 중도에 이전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카드의 서초사옥 이전 제외이유를 '매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매각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지분 취득 이후에도 매각이슈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다만, 최근 삼성카드가 SC은행과 제휴하는 등 오히려 양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매각을 고려하는 회사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또 지난달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던 삼성카드 주식 전량을 삼성생명에 매각하며 지분정리를 했는데, 이후 무리하게 지분매각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금융계열사 서초사옥 이동이 결정되면서 삼성생명은 오랫동안 본사로 사용해오던 태평로 본사 건물을 지난달 부영그룹에 매각했다. 삼성생명은 빠르면 오는 6월 늦어도 3분기(9월) 내에 이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시청 본사건물 처리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지만 올 하반기 이후 이전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증권의 서초사옥 입주도 하반기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료정책연구원장 "의대 안식년 필요"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예정된 가운데, 의료계 측 참석 인사인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7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대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정원을 늘리지 않은 대학은 예년처럼 뽑아도 상관이 없겠지만, 크게 증원된 대학은 1년 정도는 이 사태를 수습할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청회에서는 복지위 여야 의원들이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법안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공청회에서는 법 개정안과 추계위 설치에 구성 방안 및 권한 설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의료인력수급추계는 추계위가 구성된 이후가 순서지만, 의료계에선 휴학한 의대생들을 복학시키기 위해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에 대한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2026학년도 의대정원 감원부터 모집 중단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전(前) 학년도 증원 규모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 등을 이유로 증원 규모의 조정이 필요한 때 이를 조정하거나 정원을 감원할 수 있다'는 부칙이 포함됐다. 안 원장은 "도쿄대도 '69학번'이 통째로 없다. 학교가 소요사태 이후 정리를 하기 위해 과감하게 1년 안식년을 얻었던 것"이라며 "필요하면 과감한 조치로 충격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이 언급한 '도쿄대 69학번'은 지난 1968년 도쿄대 의학부에서 인턴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발생한 분쟁이 전체 학부로 퍼지면서 전교생이 유급되고, 이듬해 입시를 시행하지 않았던 사건이다. 한편 의협 측은 공청회를 앞두고 2026학년도 의대정원과 관련된 내부 방향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내부적으로 정리돼 발표할 내용은 아직 없다"면서, "(공청회에서는) 제출된 법안에 대한 내용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2025-02-07 16:12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