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훨훨 나는 인니 증시…'글로벌 톱10' 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코위, 인프라 투자로 7% 성장 도모…소비·미디어주 급등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흥시장 경기 및 자금 유출 우려가 걷히지 않은 상황에서, 올들어 인도네시아(이하 인니) 증시가 아시아 시장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해 주목된다.

자카르타종합지수는 지난 9일 기준 올들어 4.8%, 달러화 기준으로 9.7% 상승률로 세계 증시 '톱텐(Top 10)' 대열에 진입했다.

최근 5년간 자카르타종합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이 같은 인니 증시의 성과는 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과 대조적이다. 모간스태리캐피날인터내셔널(MSCI)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주가지수는 같은 기간 4% 하락했다.

◆ 조코위 정부 정책 '러브콜'

인니 증시가 이처럼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것은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개혁을 통해 경기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인도네시아는 정부 차원에서 교통 인프라, 발전 플랜트 등 건설 사업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향후 투자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발전 계획을 발표하면서 5년간 455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5~2019년간 주요 경제정책을 다루는 중기 경제개발 계획을 통해 현재 4%대 수준인 경제성장률을 2019년까지 7%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경기부양 계획을 발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 이행하는 데 있어서도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코위 정부는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축소하고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공공 지출이 7.3% 증가했고, 비숙련 노동자들에게도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의 작년 4분기 성장률은 5.7%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인도네시아 분기별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인니 증시에서는 담배류나 모바일 충전소 등 기본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라 소비재 섹터가 큰 폭 상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담배업체 필립모리스의 현지 계열사 HM 샘포에르나는 올 들어 주가가 15% 급등했다. 인도네시아의 인기 인스턴트 업체 인도푸드는 34% 치솟았다.

◆ 소비, 미디어 업종이 상승 주도

소비재 업체들의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디어주들도 급등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미디어 업체 미디어 누산타라 시트라(MNC)는 지난달에 23% 폭등했다.

해리 수 바하나증권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인프라 프로젝트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부양책이 실시되는 한 이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자한젭 나시르는 "인도네시아는 작년과 달리 정부 지출이 크게 늘었고 이는 성장에 활력소가 됐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해 강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맨 스탠다드차타드(SC) 아시아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의 경기 부양에 진척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는 국가들은 어떻게든 투자자들 눈에 띄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제랄드 반 데어 린데 HSBC 아시아 주식 부문 전략가는 "올해 인도네시아는 작년에 인도가 그랬던 것처럼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