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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본 금주중국] 미녀 양회통역사, 중국판 나가수, 베이징부자, 북핵

기사입력 : 2016년03월04일 17:16

최종수정 : 2016년03월04일 18:41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검색어 순위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 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 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양회 얼짱 통역사 화제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지난 3일 개막하면서 미모의 통역 여신 야오멍야오(姚夢瑤·30)가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베이징 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2007년 외교부에 입사한 야오멍야오는 미모와 통역실력을 모두 갖춘 ‘엄친딸’로 중국 네티즌들에게 추앙 받고 있다.

야오멍야오는 앞서 2014년 5월 리커창 국무원 총리 부부와 함께 에티오피아 및 아프리카 연합 본부를 방문, 뛰어난 통역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양회는 중국의 사회, 경제, 산업 등을 아우르는 메머드급 정책 및 개혁 청사진이 제시되는 최대 정치행사로, 정협은 3일부터 14일까지, 전인대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여신 통역사' 야오멍야오 <이미지=바이두(百度)>

◆ 김정은 핵위협, 초강력 대북제재, 네티즌 북한 맹비난

북한은 그간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4차례의 핵실험, 6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이에 지난 2일 유엔 안보리는 70년 역사상 전례 없는 초강력 제재 결의안(2270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어 4일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탄두를 언제든 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수준 높은 도발을 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북한은) 양아치 나라” “넌 이제 끝났다” “신은 그가 죽기 전에 먼저 미치게 했다”면서 북한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 베이징 부자 101인 명단 공개

베이징이 처음 뉴욕을 제치고 세계 부자도시로 거듭났다는 소식에 중국이 들썩였다. 인구 약 2152만명의 베이징에는 자산 1조원이 넘는 수퍼리치 101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한 총 재산은 약 2830억달러(약 340조원)로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의 국가 GDP를 넘어선다.

베이징 부자 101인 명단에는 완다그룹 왕젠린(王健林) 일가, 비리로 수감 중인 궈메이그룹 전 회장 황광위(黃光裕) 일가, 소호차이나 판스이(潘石屹) 장신(張欣) 부부, 배우 자오웨이(趙薇) 황유룽(黃有龍) 부부 등이 이름을 올렸다.

◆ 드라마 제작통칙, 불륜 동성애 금지, 네티즌 발칵

중국 당국이 TV 드라마에서 불륜·동성애·미성년자 연애·원나잇·전생·귀신·무속 등과 관련한 내용을 금지하고 나서자 중국 네티즌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국가에서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차별하다니! 국민의 권리는 어디 갔느냐” “동성애와 미성년자 연애가 왜 범법이냐?” “황제들은 첩들을 거느리고 있으니 이제 사극도 볼 수 없겠네?” “서유기도 이제 못 본다” “또 쇄국정책”이라며 당국에 대한 통탄과 비난을 쏟아냈다.

◆ 정협위원 인기드라마 ‘여의명비전’ 비판

중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사극드라마 ‘여의명비전(女醫明妃傳)’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왕쉬둥(王旭東) 난징 중의약대학 교수에게 비판을 받아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왕 위원은 여의명비전의 내용이 역사적 사실과 매우 동떨어져있으며 심지어 왜곡까지 하고 있어 시청자에게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미안하지만 난 계속 볼거야” “다큐멘터리도 아닌데 뭐 어떠냐” “그럼 항일전쟁 다룬 드라마도 다 역사 왜곡했겠네?”라며 왕 위원의 발언을 비꼬았다.

사극드라마 여의명비전 <이미지=바이두(百度)>

◆ 유명 MC 싸베이닝 프로포즈 성공, 4월 결혼

장쯔이의 옛 연인이자 중국의 간판 MC인 싸베이닝(撒貝寧)이 금발의 서양 여자친구 리사(중국이름 李白)에게 청혼, 오는 4월 우한(武漢)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장쯔이와 결별한 싸베이닝은 지난해 새 여자친구인 리사와 함께 백두산으로 휴가를 떠나 화제가 된 바 있다.

싸베이닝과 리사 <사진=71lady>

◆ 학식여신, 훈남 경비원 화제

장시대학 학교식당에서 근무하는 미모의 여학생이 중국 SNS를 뜨겁게 달궜다. ‘학식여신’으로 불리는 주인공은 이 학교 경영학과 3학년 재학생이며, 밝고 따뜻한 미소로 학우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한 네티즌은 “왜 또 남의 학교 학생이냐”라며 통탄하기도 했다.

한편 난징대학에 근무하는 90년대생 얼짱 경비원도 크게 화제가 됐다. 큰 키에 훈훈한 외모로 중국 여심을 사로잡은 이 경비원은 중국의 유명 배우들을 골고루 닮아 누굴 닮았는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자신을 고3 수험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목표는 난징대학”이라며 훈남 경비원을 만나기 위해 공부 투혼을 발휘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학식여신 <이미지=바이두(百度)> 
90년대생 훈남 경비원 <이미지=바이두(百度)> 

◆ 중국판 ‘나는가수다’ 몰매

한국 가수 황치열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중국판 ‘나는가수다’가 최근 몰매를 맞고 있다. 일명 ‘황쯔리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황치열을 제외한 다른 출연자들이 노래방에서나 부를법한 인기곡만을 부르자 중국 네티즌들이 “다 같이 노래방 왔냐”며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한 것.

중국판 ‘나는가수다’는 시즌1부터 주목을 받으며 현재 시즌4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코리(리원), 리커친 등 중화권 톱가수가 대거 출연, 유일한 외국가수인 황치열은 뱅뱅뱅, 고해 등을 열창해 대륙을 사로잡았다.

중국판 '나는가수다'에 출연한 황치열 <이미지=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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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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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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