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말레이시아 유일의 카지노 리조트 '겐팅 하이랜드(Genting Highlands)' 확장공사 물량을 전량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말레이시아 대표 관광지 ‘겐팅 하이랜드’ T3, T4구역(붉은 테두리) 증축 현장 승강기 103대를 전량 수주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현대엘리베이터 말레이시아 법인의 총 수주액은 881만달러(약 108억원)이며, 분속 300m 및 240m, 210m등 고속 엘리베이터를 포함해 승강기 103대(엘리베이터59대, 에스컬레이터 44대)가 겐팅 하이랜드 호텔 및 쇼핑몰 등에 설치·운행될 예정이다.
'구름 위의 라스베이거스'라 불리는 겐팅 하이랜드는 구름 위를 뜻하는 현지어 겐팅(Genting)에서 알 수 있듯이 해발 1772m의 울루칼리 산 정상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대표 관광지다.
1971년 하이랜드 호텔 개장을 시작으로 카지노와 리조트, 테마파크, 골프장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운영해왔으며 T3, T4 확장 구역에 호텔과 카지노, 쇼핑몰 등을 증축해 오는 7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방문객 수 증가 및 말레이시아 카지노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말레이시아법인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 경쟁에서 당사 고속기종의 기술력과 공사 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신뢰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겐팅 하이랜드는 오는 2017~2018년에도 증축 공사가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 말레이시아 법인은 2013년 설립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신규 승강기 영업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속기종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