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수입비중 큰 정유·철강업계, 환율상승 '예의주시'

기사입력 : 2016년03월02일 11:41

최종수정 : 2016년03월02일 13:17

환헷지·달러 대금 지급 등 환차손 사전관리 통해 영향 최소화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240원선을 넘으면서 환율변동 민감한 정유·철강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소폭 조정을 받으며 123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지속되는 원/달러 강세는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정유·철강업계는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예전보다 수출비중이 증가해 환율변동이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는 분석이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상승은 양날의 칼과 같다"며 "환율이 오르면 원유 수입 등으로 외화환산 손실이 발생해 단기 이익에 영향을 받지만 수출비중이 늘고 있어 이 같은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더욱이 환율 위험관리를 헷지를 통해 하고 있어 이제는 환율 급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정유업계 관계자도 "환차손 관리를 하고 있고, 수출 비중이 늘어나 환율 상승이 그리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보다 22.5원 하락하면서 SK이노베이션의 경우 100억원 손실을 봤고, 에쓰오일(S-Oil)의 경우 이 기간 287억원 환차익을 봤다.

<사진=송유미 기자>

철광석 등 원자재 수입비중이 큰 철강업계의 사정도 비슷하다. 수출 비중이 20~50%인 국내 철강업계는 달러 결재 방법과 구매처 다양화 등을 통해 환차손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철강제품의 경우 원자재 비중이 70~80%를 차지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변동에 민감할수밖에 없다. 현재 포스코의 수출 비중은 50%안팎, 현대제철의 경우 20~25%에 이른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재 구매시 대금 지불을 달러로 하고 있다"며 "이런 방법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차손 손실을 줄이고 환헷지 등을 통해 환율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경우 미국산 원자재 비중을 줄여 다른 국내산 비중을 높이는 방법 등으로 환율변동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철광석 등의 가격 상승에 대비해 사전대량 구매하는 방식 등을 통해 탄력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계는 환율변동 영향보다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세계 경기회복 불확실성을 꼽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달러 강세 등 전세계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활성화로 수요가 증가해야 기업 경기도 제대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변동 등에 따른 중국과 신흥국가 경기에 따라 업계 업황이 좌지우지 된다"며 "경기 회복 불안정성이 커지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