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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전부지 ,105층 빌딩 세운다..내년 상반기 착공

기사입력 : 2016년02월17일 11:10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11:26

105층 규모 글로벌 마이스 단지 조성..현대차그룹 1조7491억 시에 기부

[뉴스핌=최주은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자동차 부지(옛 한국전력사옥 부지)가 105층 건물이 들어서는 마이스(MICE: 국제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산업 중심지로 거듭난다. 착공은 내년 상반기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 부지 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지난 6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도시계획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새로 짓는 건물은 법정 최대 수준인 799%의 용적률을 적용해 105층 규모로 짓는다. 연면적 총 92만8887㎡에 메인타워 면적은 56만611㎡다.

메인타워를 포함해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 전시‧컨벤션(5만251㎡) ▲ 공연장(2만9850㎡) ▲ 호텔(5만7496㎡) ▲ 업무시설(13만7821㎡) ▲ 판매시설(8만6818㎡)이다.

용도지역은 현행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 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 현대차가 부지 개발로 서울시에 제공하는 공공기여금은 1조7491억원으로 결정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구 한전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 GBC 조감도.<자료제제공=서울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행정절차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현대차그룹에서 사전협상 내용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서’를 제출하면 유관부서·기관 협의, 주민공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한다.

올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수도권정비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하고 하반기에 건축심의·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 할 수 있도록 전시·컨벤션 및 국제업무 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코엑스~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마이스 클러스터에 전용면적 1만5000㎡ 규모 전시장을 포함해 국제수준의 공연장과 컨벤션 시설을 조성한다.
 
또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할애하고 다양한 입주 인센티브를 부여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고밀도 개발에 따른 교통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개선 대책을 설정했다. 대중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강화하고 접근도로 및 주변 교차로의 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모니터링 및 단계별 수요관리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현대차 부지가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에 들어설 마이스 복합단지와 함께 향후 서울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는 총 27년간(인허가 2년, 건설 5년, 준공 후 20년) 265조6000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21만6000명으로 내다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 현대자동차와 서울시뿐만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낸 공공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완성되면 서울시는 세계적인 마이스산업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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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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