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위안화, 2005년 후 최대 강세…중앙은행 '구두개입'

기사입력 : 2016년02월15일 14:41

최종수정 : 2016년02월16일 14:40

3개월래 최대 위안화 강세 고시…역내환율 급등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2005년 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인민은행 총재가 구두개입에 나선 뒤 주초 고시환율을 대폭 낮춘 영향이다.

중국 춘제 연휴가 끝난 후 첫 개장일인 15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3% 낮은 6.5118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 11월 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위안화 절상폭이다.

최근 1년간 달러/위안 역내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 영상 캡처>

달러/위안 역내환율은 한국시각 기준 오후 2시 2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3% 낮은 6.4904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 값이 지난 2005년 7월 후 최대 폭 급등한 것이다. 같은 시각 역외환율은 0.23% 낮은 6.4938위안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위안화 강세는 인민은행이 지난 주말 환율 관련 구두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Caixin)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이상이 없다며 "위안화가 계속 평가절하될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켄 청 미즈호은행 전략가는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과 인민은행 총재의 발언은 단기적으로 인민은행이 위안화 안정화 입장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위안화 약세 전망과 자본 유출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인민은행의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는 것은 허용될 수도 있다"며 "다만 이는 위안화 약세 전망이 안정된 다음에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국 무역수지는 불황형 흑자 상태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위안화 약세 우려를 높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수출은 위안화 기준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3% 증가했으나 한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도 14.4% 감소해 작년 12월의 4.0% 감소보다 크게 악화됐다.

1월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하고 수입은 18.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1.9%, 0.8% 각각 감소를 대폭 하회한 것이다. 무역수지는 633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588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우 하오 코메르츠방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무역수지 지표를 보면 위안화가 계속 약세 압력에 놓여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