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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하는 SBS 'TV 동물농장'에는 눈보라 속을 헤맨 떠돌이 개의 사연을 전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TV 동물농장'이 떠돌이 개의 사연과 상어 방류 프로젝트 과정을 담는다.
14일 방송하는 SBS 'TV 동물농장'에는 눈보라 속을 헤맨 떠돌이 개의 사연을 전한다.
32년 만에 제주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이런 구진 날씨 속에서도 눈보라를 헤치고 누군가를 찾아헤매는 백구 한마리가 있다는 제보다.
주인도 없이 1년 넘게 거리를 떠돌고 있는 녀석의 이름은 몽순이다. 사람을 무척 따르고 좋아하던 녀석이 경계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함께 다니던 몽돌이가 없어진 이후부터다.
몽돌이가 없어진 건 보름 전이다. 마취 총을 맞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동네 약국 앞에 홀로 찾은 몽순이. 평소 두 녀석을 챙기던 약사 부부가 깜짝 놀라 두 녀석을 맞이했을 때 몽돌이는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몽순이는 홀몸이 아니라 모두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추운 겨울 몽순이는 가족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이날 'TV 동물농장'은 수족관 상어의 바다 방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식당 수족관에서 횟감으로 잡혀온 돔발상어가 새끼를 낳았다. 새벽 조업에서 잡혀온 만삭의 어미 상어는 경매를 거쳐 횟집으로 오게됐다.
본래 100m이하 깊은 바다에서 70년을 살아간다는 돔발상어. 그러나 오랜 산고와 좋지 못한 환경 탓에 출산 중 새끼 상어 8마리는 폐사했고 4마리만 살아남았다.
식음을 전폐하고 시름시름 앓고 있는 어미상어와 4마리 새끼 상어를 이대로 두어선 안된다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상어가족을 동해바다로 돌려보내기로 준비를 시작했다.
상어의 출산 소동으로 시작된 '상어가족 방류 프로젝트'는 14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TV 동물농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