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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업계, 운용능력으로 ISA 승부"

기사입력 : 2016년0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16:09

금융위, 은행에 ISA 한정 투자일임업 허용

[뉴스핌=백현지 기자] "다음달 14일 시행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고객 확보의 은행, 증권업간 경쟁은 결국 운용실력으로 승부가 날 겁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 12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금융위원회의 ISA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ISA에 한정해 은행권의 투자일임업 진출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일임업은 금융투자업계 고유의 영억으로 원칙적으로 한정적인 허용도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많았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지점과 판매인력에서 열위에 있는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은행의 현재 지점숫자 7305개로, 증권사 1217개 대비 압도적이다. 펀드판매 인력도 은행이 9만3000명으로 증권사 2만3000명 대비 4배 이상이다.

하지만 황 회장은 "은행에게 ISA 한정으로 투자일임업을 열어주는 대신 증권사의 편의조치를 전제로 했다"며 "대신 증권사에 비대면 일임계약을 허용해주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기존 1대1 대면계약만 허용한 일임계약을 비대면으로 허용하게 됐다는 것.

또, 임종룡 금융위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이 향후 투자일임업 관련 논의를 꺼내지 않는 것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들은 이날부터 일임형 ISA를 준비하기 때문에 14일 ISA 도입 첫날 증권사와 함께 일임형 ISA상품 판매는 불가능하다. 금융감독원에 먼저 투자일임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일부 은행들은 신탁형으로 ISA마케팅을 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도 먼저 대면 일임형상품 판매에 나서고 비대면 일임계약은 증권사가 전산망 등을 갖추는 대로 은행과 증권사가 동시에 서비스를 오픈한다.

영국의 ISA 시행 1년차의 가입률은 전체 인구의 15.8%였으며 1인당 소득대비 가입금액은 17.7%로 조사됐다.

국내 인구에 대입했을 때 총 800만 계좌가 개설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ISA의 시장의 잠재규모도 48조원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활성화 방안에는 일임형 투자자보호를 위해 투자자 유형을 5개 이상(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초고위험)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황 회장은 "운용회사의 자산군을 선택하는 기술 능력, 시장상황에 따른 리밸런싱 능력은 ISA를 누가 잘 운용하느냐 하는 핵심 능력을 갖추는 게 숙제"라며 "은행보다 금융투자업계가 운용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계좌 이동제가 실시됐기 때문에 A기관에서 ISA를 가입했더라도 실적이 나쁘면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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