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투기세력, 달러 강세 베팅 줄였다

기사입력 : 2016년02월09일 04:39

최종수정 : 2016년02월09일 04:4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세력들이 달러 매수 포지션을 축소하며 달러 강세 베팅을 줄이고 있다.

미 달러화<사진=블룸버그통신>

8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2일 종료된 한 주간 투기세력(비상업 부문)의 달러 순매수 포지션은 한 주 전보다 54억 달러 감소한 20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440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이 같은 현상은 향후 달러 강세를 점치는 투기세력이 감소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을 발표하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월 통화정책 재검토 계획을 밝히며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이 같은 현상이 놀랍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은 일본과 유럽의 추가 완화에 따른 미 달러화의 강세보단 미국 경제의 부진에 집중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0.7% 증가에 그쳤고, 최근 발표된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약 10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올해 4차례의 긴축을 예고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 달리오 브릿지 워터 창업자는 최근 연준의 다음 움직임은 긴축이 아닌 완화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고, 벤 버냉키 연준 전 의장 역시 상황이 발생한다면 연준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켓워치는 오는 12일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을 실망시킬 경우 달러 매수 포지션이 향후 몇 주간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예상을 깨고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