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 앞두고 보합권
[뉴스핌= 이홍규 기자] 5일 아시아 증시는 지역별로 차별 양상을 띠고 있다. 일본 증시는 1%대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홍콩 증시는 반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 혼조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 했지만,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달러화 약세가 연이틀 전개됐다. 이에 따라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5일 닛케이225평균지수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
오전 11시 26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1.41% 내린 1만6804.82엔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72% 내린 1364.97엔을 지나고 있다.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 우려로 자동차 등 수출주로 매물이 증가했다. 토요타 자동차는 전날 보다 2.61% 하락하고 있으며 혼다도 3%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87% 빠진 116.92엔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기록한 116.50엔대에서는 소폭 올라선 수준이다.
설 연휴를 앞둔 중국 증시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0.05% 오른 2782.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24% 내린 9769.15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 지수는 0.17% 내린 2979.7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0.7%가량 상승 출발 하던 상하이 지수는 잠시 하락권에 진입하기도 했지만 인민은행이 역레포를 통해 1500억위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재상승 탄력을 받았다.
다만 긴 춘제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모습이어서 상승폭과 하락폭 모두 제한된 상태다.
홍콩 증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0.79% 오른 1만9335.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H지수도 1.42% 상승한 8087.96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오는 8일부터 설 연휴를 맞아 대만 증시와 함께 12일까지 휴장한다. 홍콩 증시도 10일까지 휴장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