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설 연휴 휴장
[뉴스핌=이고은 기자] 4일 아시아증시는 중국과 홍콩 증시가 1% 중반선으로 강하게 오르는 가운데 일본만 환율 하락 부담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증시는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장이 열리지 않았다.
<사진=블룸버그> |
한국시간 오전 11시 2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내린 1만7160.75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지수도 1.02% 하락한 1391.99엔을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시장 종가보다 0.07% 오른 117.98엔을 지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 상승에 수출주가 하락하면서 BOJ발 증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간밤 달러화가 7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반대로 크게 뛰었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다. 달러화 매도세가 국제유가 부활을 도왔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에 힘입은 에너지주 및 광산업주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보다 1.65% 상승한 2784.5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1.78% 상승한 9810.26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1.48% 상승한 2992.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증시도 오름세다. 이 시각 항셍지수는 전날 보다 1.59% 오른 1만9292.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지수는 1.76% 상승한 7996.9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크리스 웨스톤 IG 시장전략가는 "이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다양한 시장들이 열린 이후에 연이은 매수를 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이 시장들은 쉽게 극적으로 가격이 반전되는 만큼 꾸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8% 폭등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현재 1.02% 오른 배럴당 32.61달러에 머물고 있다.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은 0.88% 오른 배럴당 35.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