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레스터... 클롭 “레스터는 이상적인 팀”, 라니에리 “우승 준비 완료” |
리버풀 vs 레스터... 클롭 “레스터는 이상적인 팀”, 라니에리 “우승 준비 완료”
[뉴스핌=김용석 기자] 3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리버풀이 2015~2016 시즌 2015-2016 시즌 EPL(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서 흥미진진한 대결을 벌인다.
레스터시티는 앞으로 1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맨시티를 승점 3점으로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5위인 맨유와는 승점 10점차이며 남은 경기는 결코 만만치 않은 리버풀, 맨시티, 아스날이 기다리고 있다. 이 세경기가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까지 목표는 그저 리그 잔류라며 우승 가능성을 애써 부인해 온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이 이제는 선수들에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다독이고 있다.
라니에리 레스터 감독은 “정말 치열하고 벅찬 시즌이지만 우리 선수들은 지금이야말로 뭔가 해낼 시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음 시즌은 올해처럼 좋을 수 없기에 바로 지금이 우승할 기회다. 올해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가능했지만 다음 시즌은 어찌 될지 모른다. 리버풀을 맞아 마치 올시즌 마지막 경기 인 것처럼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빅클럽으로의 이적설이 오가던 제이미 바디는 2일 레스터시티와 2019년 까지 연장 계약했다. 제이미 바디는 현재 16골을 작성,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테세이라의 영입에 실패,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한 리버풀 클롭 감독은 레스터의 일관된 성적에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클롭 감독은 “정말 레스터의 팬이다. 레스터는 내가 바라는 바로 그 팀이다. 모든 선수가 다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항상 일관된 결과를 내고 있다. 이런 팀은 많지 않다. 우리에게도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승점 3점이 매우 필요하다. 레스터의 단점은 다른 모든 팀이 레스터가 잘한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역습은 리그 최강이다. 하지만 어떻게 90분 내내 잘할 수 있겠는가. 허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