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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고(故)최종건 SK창업주 부인 노순애 여사 별세

기사입력 : 2016년01월28일 22:59

최종수정 : 2016년01월29일 07:17

최신원 SKC회장 모친 향년 89세 일기로 별세

[뉴스핌=김신정 기자] 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가 28일 오후 9시 39분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고 최종건 창업회장의 헌신적인 내조와 함께 맏며느리 역할을 다해 온 노순애 여사는 최 회장을 떠나 보낸지 43년만에 그의 곁에 영원히 잠들게 됐다. 

지난 1928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고인은 교하 노씨 규수로 1949년 4월 22세의 나이로 수성 최씨 장손이었던 두 살 연상의 최회장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후 3남 4녀의 자식을 뒀다.

고인은 효심 깊은 맏며느리로서 시부모님 공양에 지극했고, 최 회장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종가집 집안 살림과 자식 교육에 전담하는 등 내조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최신원 SKC회장 가족사진 <사진=SK그룹>

고인은 고 최종현 회장을 비롯해 최종관 최종욱 고문 등 시동생들이 결혼하기 전까지 함께 살며 보살피고, 결혼 등도 손수 챙기는 등 장손의 아내와 며느리로서  본분을 다했다.

이 같은 고인의 내조에 힘입어 고 최종건 창업회장은 기업활동에 전념하며 선경직물 공장을 성장 발전시켰고, 석유화학과 호텔 사업 등으로 다변화해 외형을 넓혀 나갈 수 있었다.

고인은 자식 교육에 있어서 항상 형제간 우애와 집안의 화목을 강조해 왔다. 그의 아들 최신원 SKC회장은 "어머님께서 늘 말씀하신 '장하다 우리 아들'그 한마디에 뭉클하고 설레였다"며 "장한 아들이 되려고 노력해왔다고" 회고했다. 최태원 SK회장도 젊은 시절 수 년간 고인의 집에서 생활하며 큰어머님의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고 회고하며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조용한 내조와 자식 교육에 열중하던 고인은 수 차례 아픔을 겪기도 했다. 지난 1973년결혼 24년 만에 최회장이 49세의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돼 기나긴 미망인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지난 2000년에는 장남인 윤원이 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큰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고인은 지난 2002년 둘째 아들 신원과 함께 사재를 출연해 '선경 최종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에 취임한 뒤 지역 발전을 위한 후학 양성과 사회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신원(SKC 회장), 창원(SK케미칼 부회장), 그리고 딸 정원, 혜원, 지원, 예정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이며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 날짜는 1월 31일이며 장지는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이다. 외부 조문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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