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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 개소…'제2의 중동붐'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09:32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10:29

유관기관 합동으로 기업애로사항 해소 이란 진출 지원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가 25일 개소, 업무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개소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는 제재 해제 이후의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 등과 관련한 우리국민, 기업들의 궁금사항을 원스톱(One-Stop)으로 상담·해소하고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은행, 우리·기업은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보험공사, 전략물자관리원 등 유관기관이 함께 모였다.

또한, 센터는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 발굴해 향후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 증진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의 근무시간은 9시 30분부터 17시까지로 전화는 물론 직접 상담도 가능하며, 조만간 자체 홈페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기재부와 우리·기업은행 및 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일반 국민 또는 기업들은 기재부, 산업부, 개별 은행 등에 일일이 연락해서 원하는 정보를 얻거나 애로 사항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이번에 문을 연 지원센터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얻을 수 있고, 여러 부처와 기관들이 관련된 애로사항도 한자리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도 개선이 요구되는 사항도 동 지원센터에서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직접 협의를 진행함으로써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산업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지역순회 설명회에도 지원센터가 직접 참여할 계획임에 따라 지역 기업들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5일 이란 교역·투자 지원센터 현판식 제막 모습. 사진 왼쪽부터 유제남 무역보험공사 본부장, 신덕용 수출입은행 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윤준구 기업은행 부행장, 송인창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박종배 산업부 무역안보과장. <사진=기획재정부>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을 비롯, 이광구 우리은행 행장 및 관계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지원센터 개소를 환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상목 1차관은 "앞으로 열리게 될 이란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우리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기업, 정부가 합심해서 이란시장의 이번 재개방이 '제2의 중동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원센터가 국민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활발히 이란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안전하게 이란과 거래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 전파에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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