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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아시아 사업 중단…IB 인력 1000명 감원

기사입력 : 2016년01월21일 11:32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11:33

아시아태평양 지역 감원 규모 230명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아시아 지역의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0일(현지시각) 바클레이스는 "아시아 전제 지역에서 캐시 에쿼티(주식투자) 리서치와 리테일, 트레이딩, 전환사채 트레이딩 사업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식 리서치 업무 중단은 아시아에 상장된 모든 포함하고 리서치 세일즈와 아시아에 관련된 활동을 즉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클레이스는 "기존 고객들을 위해 음성 통화로 집행되는 주식투자 주문과, 주요 포트폴리오 트레이딩 업무 그리고 전환사채 업무는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아시아 지역에서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경영진의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클레이즈의 회장 존 맥팔레인은 "수익성이 없는 아시아 지역에서 은행 운영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조치가 인원감축이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 바클레이스가 미국과 유럽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서 투자은행 임직원 1000명을 감축한다고 보도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230명이 감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일 런던 시장에서 거래되는 바클레이즈 주가는 4.1% 급락한 182.05펜스에 거래되는 등 올들어서 무려 17%나 하락했다. 앞서 2014년과 2015년에도 연간 10% 주가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4년에는 안토니 젠킨스 전 최고경영자가 앞으로 3년간 7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암시한 바 있다.

이미 도이체방크가 2018년까지 9000명의 임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고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이 기간 1만5000명을 줄여 29억달러를 절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이번 주 발표를 통해 채권거래 부문의 인력 1200명을 감원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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