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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은 나의 해" 원숭이띠 IT CEO는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07:27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07:28

임지훈·김정주·방준혁·권영식·이재웅·권치중 등 대거 포진

[뉴스핌=이수호 기자]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를 맞아 주요 IT 기업 원숭이띠 CEO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합병 1년만에 카카오로 사명을 전환한 1980년생 '젊은 CEO' 임지훈 카카오 대표부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1956년생의 노장, 권치중 안랩 대표까지 원숭이해를 맞은 CEO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해 9월 카카오에 합류한 임지훈 대표는 상장사 IT 기업 중 가장 젊은 원숭이띠다. 벤처 투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끌어왔고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눈에 들며 대표로 전격 영입됐다. 임 대표는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며 발 빠른 속도전을 천명했다. 그리고 취임 두달 만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따내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해냈다. 카카오블랙, 카카오 대리운전 등 O2O 신사업도 과감하게 밀어붙이며 젋은피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다.

                     <사진 = 임지훈 카카오 대표>

임 대표는 올해 상반기 O2O 분야에서 신사업을 내놓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남궁훈 대표를 게임총괄로 영입한 만큼, 캐시카우인 게임 이외의 사업에 집중력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당장 물류와 부동산 등 새로운 O2O 서비스 분야의 인수합병(M&A)과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기존 카카오택시 기반의 교통 O2O 분야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엔씨소프트를 밀어내고 매출액 기준 게임업계 '빅2'로 성장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도 1968년생 원숭이띠다. 지난해 내걸었던 연 매출 1조원이라는 목표를 넘어서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서 넷마블만의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내심 2년 연속 게임대상을 거머쥐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모두의 마블' 등 국내 인기게임의 해외버전 출시에 공을 들이는 한편, 글로벌 IP(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와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 선을 보이게 된다.

방 의장과 호흡을 맞출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도 1968년생 원숭이띠다. 그는 올해 개발 자회사들의 성과 내기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당장 지난해 '턴온게임즈'와 '누리엔', '리본게임즈' 등의 개발사를 합병해 출범한 넷마블네오 살리기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권 대표가 직접 넷마블네오의 사업을 들여다보면서 흥행작 만들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넷마블에스티, 넷마블엔파크를 잇는 흥행 자회사를 내놓겠다는 일념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김정주 NXC 회장·이재웅 소풍 대표·권치중 안랩 대표 <사진 = 각사>

게임업계 선두기업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도 1968년생 원숭이띠다. 지난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히트'를 비롯한 모바일 신작들을 흥행시킨 만큼, 올해도 모바일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엔씨소프트 지분 매각으로 6000억원에 이르는 실탄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게임사 인수와 IP 확보에도 매진할 전망이다.

다음의 창업자로 알려진 이재웅 소풍 대표도 1968년생 원숭이띠다. 그는 지난 2008년 다음을 떠난 이후, 지난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그가 창업한 벤처투자사 소풍을 통해 투자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남다른 안목을 인정받았다. 지분 가치를 늘리며 자본을 축적한 그는 올해에도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IT 기업 원숭이띠 CEO 중 가장 연장자인 권치중 안랩 대표는 1956년생이다. 2014년 대표로 취임한 이후,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지난해 '엔드포인트 플랫폼-네트워크-서비스'의 3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하면서 체질개선을 위한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침체된 글로벌 사업을 살려내 수익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진은숙 NHN엔터테인먼트 CTO, 배성곤 아이덴티티모바일 부사장도 1968년생 원숭이띠다. 지난해 우회상장을 통해 국내 게임시장에 진입한 중국 룽투게임즈의 자회사 룽투코리아 양성휘 대표 역시 1980년생 원숭이띠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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