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및 자동차용 시장 노린 별도 전시존 운영…'상상 이상의 혁신' 강조
[뉴스핌=황세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롤러블(Rollerable)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CES 전시회 기간 동안 상업용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고객사를 위한 별도의 전시 구역을 운영하며 '상상 이상의 혁신(Your Imagination, Our Innovation)’'을 구현한 신제품들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18인치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와 회로 등을 하단으로 매립해 종이와 같이 얇아 보이는 디자인의 55인치 페이퍼씬(Paper-Thin) OLED TV를 공개한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35% 낮추면서 동일한 휘도를 구현하거나 동일한 전력으로 50%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M+(엠플러스) 기술 기반의 HDR·8K(7680X4320) 65인치 TV용 패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영화 편집 시 사용하는 전문가용 제품과 동등 수준의 색재현율 을 구현하는 65, 77인치 TV용 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화면과 베젤의 경계를 없앤 4면 보더리스(Borderless) 기술을 적용한 65인치 TV용 제품, 65인치 오목(Concave)/볼록(Convex) OLED 디스플레이 등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인 18인치 롤러블(Rollerable) OLED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
상업용 제품으로는 리테일/상업/공항 안내 디스플레이 등에 최적화된 58:9 화면비의 86인치 스트레치(Stretched) LCD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0.9mm 화면 테두리(Bezel) 두께가 적용된 55인치 4장의 비디오월(Video Wall)도 처음으로 전시한다.
동시에 사이니지용 55인치 양면 디스플레이 및 65인치 OLED 8장을 양면으로 이어 붙여 만든 139인치 ‘S’자 형태의 VTO (Vertical Tiling OLED)’를 통해 상업용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자동차용 제품으로는 차량 곡면과 어우러지며 3단으로 휘어진 25인치 워터폴(Waterfall) LCD 제품,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가 가능한 10.3인치 인셀터치 제품 등을 선보인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 위주로 적용했던 터치 내장형 기술인AIT(Advanced In-cell Touch)를 11.6인치 투인원(2 in 1) 노트북부터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해 선보인다.
AIT는 터치 커버 글라스(Touch Cover Glass)가 필요 없어 노트북과 모니터 제품을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M+ 기술을 적용한 UHD 해상도의 15.6인치 노트북용 패널, 8K 해상도의 31.5인치 모니터용 패널 등도 소개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충족하며 고객과 성공 솔루션을 공유해왔다”며 “다양한 솔루션으로 확대되고 있는 OLED 시장 및 자동차용(Auto), 사이니지용(Signage)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시장에 선제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