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636.09(-15.68, -0.43%)
선전성분지수 13007.87(-131.26, -1.00%)
창업판지수 2783.94(-55.91, -1.97%)
[뉴스핌=백진규 기자] 23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소프트웨어, 인터넷, 부동산 등 업종이 하락하며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오후 한때 전장 대비 0.88%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 30분전 급격히 약세를 보이면서 0.43%하락한 3636.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1.00%하락해 1.007.8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창업판지수는 1.97% 크게 하락해 2783.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부동산 등 섹터가 증시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와 세계인터넷대회 개최로 상승했던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하락폭이 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경제학자는 앞으로 20년간 매년 7%씩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20년동안 80% 하락한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종과 백화점 등은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 등 금융업 경기앞날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13.5규획은 다양한 금융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당분간 금융산업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 증권사들은 경제공작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식시장 강세를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앞으로 중국 증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