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 요금할인' 받은 당신, 멤버십 포인트 깎인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22일 16:22

최종수정 : 2015년12월22일 16:22

이통사 "멤버십 등급, 납부요금으로 기준으로 산정"

[뉴스핌=심지혜] 단말기 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이 이통사 멤버십 등급을 받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통사의 멤버십 등급은 이용자의 실 납부요금을 기준으로 산정돼 20% 요금할인을 받으면 기존 보다 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

SK텔레콤과 KT는 멤버십 등급이 실 납부 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20%요금할인 가입자 중 일부는 등급이 하향 조정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스마트초이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20%요금할인에 가입한 SK텔레콤과 KT 고객 중 일부는 납부 금액이 이전 대비 줄어 멤버십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실 납부 금액이 아닌 이용 요금제를 기준으로 멤버십 등급을 산정하고 있어 20%요금할인을 선택해도 차이가 발생되지 않는다.  

멤버십은 이동전화 사업자가 자사 가입자들을 위해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고객관리 프로그램으로, 등급별로 포인트가 제공돼 문화·외식 등의 분야에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일반/실버/골드/VIP 4개 등급을 전년 10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 납부한 실적과 누적 이용 기간을 근거로, 각각 5만/7만/10만/무제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KT는 일반/화이트/실버/골드/VIP 5개 등급을 1월부터 12월까지 납부한 금액을 기준으로 화이트 등급부터 각각 5만/7만/10만/12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KT는 이러한 등급 조정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멤버십'이 자사 가입자들을 위해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인데다 20%요금할인이 지원금 대신 받는 것일지라도 요금에서 할인 받는 것이기에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멤버십 등급은 납부 금액을 기준으로 나눈다는 것이 우리 방침"이라며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다소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요금할인이 '지원금 대신 받는 것'이라고 알았지 멤버십에 영향을 줄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VIP는 아래 등급과 달리 무료 영화·음료 등의 차별적 혜택이 있어 등급이 내려갈 경우 확연한 차이가 있다. 

직장인 A씨(30)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이기 때문에 지원금과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일반 요금제와는 다소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20%요금할인을 선택할 경우에는 안내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주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도 요금에서 할인을 받는 것인데, 명칭 상 다소 혼동될 수 있다"며 "문제가 현저하게 발생된다면 좀 더 상세하게 검토해 볼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멤버십 등급 기준. <사진=SK텔레콤>
KT 멤버십 등급 산정 기준. <사진=KT>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