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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본입찰 마감, 1·2위 가격차 컸나

기사입력 : 2015년12월21일 18:27

최종수정 : 2015년12월21일 18:27

미래에셋 2.4조원 베팅 관측도

[뉴스핌=박민선 노희준 기자]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KDB대우증권 매각 본입찰이 마무리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최고액을 응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 주식 패키지매각 최종입찰 마감 결과, KB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및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총 4개사가 최종입찰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2조원 중반대를 써내면서 다른 후보들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2조원 이상을 써낼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2조4000억원대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1, 2위의 응찰액에 차이가 벌어질 경우 미래에셋증권이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곳의 입찰가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응찰액의 정확한 차이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며칠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는 다양한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매각가치 극대화, 조속한 매각, 국내 자본시장 발전 기여라는 매각 원칙과 국가계약법상 최고가 원칙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KB금융은 이번 인수전에서 인수대상의 기업가치평가에 따라 적정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보고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에 근거해 판단했다"며 말했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미래에셋이 제시한 가격(2조4000억원)이 사실이라면 차이가 꽤 있다고 봐야 한다"며 "사외이사들은 충분히 지원을 해줬고, 우리는 경영진이 생각할 때 사외이사가 제시한 레인지(가격 범위대) 안에서 낼 수 있는 시너지 방안을 고려해 적정가를 계산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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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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