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642.47(+63.51, +1.77%)
선전성분지수 13028.31(+198.06, +1.54%)
창업판지수 2829.92(-0.34, -0.01%)
[뉴스핌=백진규 기자] 21일 중국 상하이지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큰폭 상승세를 보이며 3600 포인트선을 가볍게 넘겼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기복 없이 꾸준히 상승하며 전 거래일 대비 1.77%오른 3642.4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 역시 1.54%올라 13028.3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0.01%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다. 3개 거래시장의 총 거래량은 1조원을 돌파해 1조600억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철도운송, 보험, 가전, 은행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존에 전문가들이 중국의 해외 자금 유출을 우려했던 것과 달리, 추가로 해외 자금이 중국 증권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흥업증권의 한 전문가는 미연준의 금리인상 발표가 중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정부가 ‘공급측개혁’과 관련해 경기부양 의지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인터넷, 통신서비스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세기유륜(世紀遊輪, 002558.SZ) 의 주가가 6.65% 폭락한 것이 전체 업종 하락으로 이어졌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커(萬科)의 기업 지배권을 둘러싼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중국 증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적대적 인수합병 자본인 바오넝 (寶能) 계열 자금단은 지난 11일 2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면서 완커의 최대주주로 급부상했다. 완커는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고, 21일 오후부터 완커 A주와 H주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