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78.96(-1.03, -0.03%)
선전성분지수 12830.25(+4.77, +0.04%)
창업판지수 2830.26(-5.44, -0.19%)
[뉴스핌=백진규 기자] 1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약보함으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의 증시 변동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상하이지수는 오전 한때 1% 가까이 상승해 3600선을 넘기기도 했지만 곧 상승세가 꺾였고, 전장대비 0.03% 하락한 3578.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0.04% 상승에 그쳤고, 창업판지수는 0.19% 하락했다.
인터넷, IT설비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제 2차 중국세계인터넷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그 동안 강세를 이어온 인터넷, IT설비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주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음에도 은행, 부동산 등 대형주 위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부동산 섹터는 연일 주가를 올리며 부동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A주 최대 부동산기업 완커(萬科A,000002)는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분쟁이 일고 있지만 주가는 2%이상 상승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금리인상이 중국 금융업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금융 및 부동산 섹터의 연착륙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특별한 변동 재료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상하이지수는 3400~3600포인트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비교적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