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80.00(+63.81, +1.81%)
선전성분지수 12825.48(+314.45, +2.51%)
창업판지수 2835.70(+72.59, +2.63%)
[뉴스핌=백진규 기자] 17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 우려를 거슬러 대부분 업종이 호조를 보이며 2%가까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초부터 시종 강세 분위기를 유지한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1.81% 오른 3580.0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지수는 2.51% 상승해 12825.48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2.63% 상승해 2835.7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연준이 기준금리를 0.25%인상한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증시는 우려와 달리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오래 전부터 예상된 재료인 만큼 시장이 바로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의 자금 유출 우려가 상존하며, 2016년 2분기 이후에는 그 영향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중국 증시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은 중국 임금 코스트 상승을 유발하며 이렇게 되면 효율을 우선하는 중국 정부의 ‘공급측개혁’을 통한 기술집약적 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아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업종별로는 부동산, 항공운수, 전기설비 등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업종은 전날 하락세를 보였으나,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이날 상승장을 견인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원자력발전 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한 것이 전기설비 섹터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 주석이 ‘초고속인터넷 중국’의 발전 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인터넷, IT등 종목도 강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