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경제정책] "내년도 어렵다"…기업경영 키워드도 '긴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택과 집중'도 또 하나의 전략…대기업, 신성장사업 강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에도 수출경쟁력 약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국내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요 대기업들도 선제적으로 '비용절감'에 나서는 모습이 역력하다. 내년도 기업경영 핵심 키워드 역시 긴축이다. 다만 정부의 스마트카 등 신성장동력 지원 강화 정책에 발맞춰 삼성·현대차·SK 등 주요 기업들도 신성장 사업 강화라는 '선택과 집중'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16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중국 등의 추격으로 주력산업 수출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으나 이를 대체할 신산업 성장이 아직 보완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도 경제도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성장률을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을 당시 3.3%보다 낮은 3.1%로 0.2%p 하향 조정했다.

정부의 이 같은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하향 조정 압박을 지속적으로 받아왔기 때문이다. 민간연구소를 중심으론 2%대 전망까지 제기된 바 있다.

◆ 삼성 등 대기업 긴축경영 확산…'비용절감·군살빼기'

중국 등의 추격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된 주요 대기업들도 올해 뿐 아니라 내년을 위기국면으로 상정하고 긴축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1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23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한 최고경영자(CEO) 중 52.3%는 내년도 경영계획의 방향성을 '긴축경영'이라고 답했다. '현상유지'라고 답한 CEO는 30.2%였고 '확대경영'은 17.4%에 불과했다.

이 같은 '긴축경영' 응답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 12월 조사(67.1%) 대비로는 낮은 수준이나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동시에 국내 주요 CEO들은 내년 경제성장률(GDP 기준)이 평균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의 선제적인 대응을 보면 이 같은 긴축 분위기는 뚜렷하다. 삼성은 현장 중심 실용주의 노선을 큰 방향으로 잡고 비주력사업인 화학사업을 정리했다. 또한 일부 계열사는 사옥 매각을 검토하고 인력 재배치, 연구조직 인력의 현장 전진 배치, 희망퇴직 권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올해 승진자 및 임원 규모를 예년보다 줄인데 이어 지원조직은 축소하고 현장 자원을 늘리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상태다. 내년 역시 비용절감, 군살빼기가 삼성의 핵심 경영 키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진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투자계획에 대해 "시장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확실하게 말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면서도 반도체 투자의 경우 올해 앞당겨 집행한 부분이 있어 감소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삼성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재편과 비용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내년 국내외 경기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그룹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경영방침을 수립할 전망이다.

LG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 역시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를 지난해 대비 20% 이상 줄였고, SK하이닉스도 소모폼, 출장비 등 일반 경비를 내년에 30% 정도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의 경우 계열사를 중심으로 전방위 희망퇴직 권고에 나서고 등 불투명한 내년 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신성장 사업엔 집중'…정부도 적극 지원 방침

다만 삼성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속에 미래 먹거리,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와 강화 기조는 또 하나의 경영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전장사업팀'을 신설하면서 스마트카 시장에 뛰어들었다. 향후 계열사간 협력을 강화해 전자장비 부품 전 범위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 등 전방위 추격 속에 스마트폰 등 기존 사업으론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삼성이 전장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은 업종파괴가 현실화되고 있고, 업종간 융합을 통해 신규 먹거리를 찾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도 최근 자율주행차의 반도체 칩을 직접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고, SK도 내년부터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한 핵심 성장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저성장 기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 및 자동차부품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구본준 부회장을 LG 신사업추진단장에 임명하는 등 그룹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 사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했다.

정부도 이 같은 대기업들의 신성장 사업 강화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스마트카, 사물인터넷(IoT) 등 19대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2조원 늘리기로 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이제는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할 때"라며 "주력기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밸류체인, 즉 고부가가치에 전력투구하게 하고, 글로벌 벤처 육성으로 주력산업 둔화 부분을 메워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신성장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