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아름 기자] 미국이 연내 금리를 올릴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다. 프랑스테러가 변수로 등장했지만 주요지표들이 되돌아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이혜수PB는 이런 상황에서 해외투자로는 '뱅크론펀드'를, 국내투자로는 '배당주펀드'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Q. 미 금리인상을 앞둔 자산가들의 동향은?
- 미국의 금리인상은 과거에서부터 계속 예견되어 왔기 때문에 증시에 최소한으로 충격을 주면서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요.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결국에는 증시 상승으로 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고객들에게도 장세를 불안하게 받아들이시기 보다는 투자 포인트로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Q. 파리 테러… 유럽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 9.11테러사태가 터졌을 때도 중장기적으로는 증시가 굉장히 활황으로 갔었거든요. 그리고 파리 테러 사태 같은 경우도 주요 지표들이 모두 되돌아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냥 투자의 개념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고… 유럽은 아직까지 물가상승률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도 기대를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럽을 투자처로 생각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미 금리인상 초읽기… 포트폴리오에 어떤 상품 넣어야 하나
- 달러 강세에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크게 ‘뱅크론펀드(미국 유럽 등의 변동금리부 대출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펀드)’를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뱅크론펀드는 미국 대출채권금리에 연동이 되기 때문에 미국 금리가 올라갔을 때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는 배당주펀드도 좋게 보고 있습니다. 2014년도에 기업소득환류세제라는 정책이 생겼는데, 이 때문에 최근에는 중간배당이라든지 배당금 확대 등을 하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외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는 ‘뱅크론펀드’를 국내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는 ‘배당주펀드’도 같이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공격형 투자자들은 해 외 비중에서 유망하게 보는 투자처는?
- 투자 국가를 3개로 추려볼 수가 있겠는데요. 첫 번째로 중국 같은 경우는 중국이 위안화 SDR 바스켓의 편입이 실현되면 상대적으로 글로벌 통화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 중국 같은 경우, 경기부진이 지속이 되면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들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가능 지역으로 뽑힐 수가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일본 같은 경우는 엔화 약세가 지속이 되고 있고 이를 통해 수출확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두 가지를 기반으로 증시의 상승이 예상이 됩니다. 이와 더불어 2020년도에는 도쿄올림픽이 개막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업종들의 상승 역시 증시 상승을 이끌지 않을까라고 예상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럽은 경기 회복 자체는 상당히 주춤한 상태이지만 낮은 물가상승률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부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양아름 기자(yalpunky@newspim.com)
여의도 NH금융PLUS+센터지점 이혜수PB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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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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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