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630.50(+13.44,+0.37%)
선전지수 12702.03(92.19,+0.73%)
창업판지수2800.15(29.40,+1.06%)
[뉴스핌=이승환 기자] 20일 상하이지수가 테마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증권사, 석유 등 대형주가 다소 부진했으나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100여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장대비 0.37% 오른 3630.5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지수는 0.73% 상승한 12702 포인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 선전증시의 거래량은 각각 4139억위안, 665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일 저녁 중국 인민은행이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 금리를 인하한 것이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섬유,항공,가구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증권, 석유, 전력 등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A주의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조정 압력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화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10~11월 반등흐름이 지속되며 대다수 종목의 주가가 차익실현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잦은 손바꿈으로 인해 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조정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풍투자고문은 "차익실현으로 인한 자금 이탈과 IPO재개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향후 13.5계획 정책 수혜주와 연말 실적 호조를 보인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인민은행이 일부 단기대출 금리를 하향조정하는 등 중국정부가 실물경제 지원에 나선 점도 호재로 반영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 일부 상업은행들을 대상으로 SLF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하루짜리 SLF 대출금리는 4.5%에서 2.75%로 낮아지고, 7일 만기 대출금리는 5.5%에서 3.25%로 하향 조정됐다.
동시에 중국 정부는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20일부터 도시에 공급하는 비(非)주거용 천연가스 기준가격을 30% 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스 기준 가격은 1㎥ 당 0.70위안씩 하향 조정됐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