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6년 글로벌 경제 2가지 리스크 요인

기사입력 : 2015년11월13일 04:55

최종수정 : 2015년11월13일 04:55

중국 투자 위축 및 미국 핵심물가 상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의 투자 급감과 미국의 핵심물가 상승이 내년 글로벌 경제에 가장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말까지 네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출처=신화/뉴시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12일(현지시각) 2016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긴축 단행이 투자자들의 우려만큼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보다 중국의 투자가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미국의 핵심물가가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가할 수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CS에 따르면 중국의 자본재 투자 규모가 미국 소비자들의 상품 지출을 웃도는 실정이다. 중국의 투자가 미국 소비를 제치고 글로벌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대체됐다는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중국의 투자가 제자리걸음을 보이거나 줄어들 경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CS는 주장했다. 무엇보다 상품 수출국의 실물경기가 올해에 이어 또 한 차례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CS의 제임스 스위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투자가 급감할 리스크가 높은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충격은 대단히 강력할 것”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내년 상반기 중국 경제가 반등할 여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CS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거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저인플레이션이 뜨거운 감자로 자리잡은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는 대다수의 투자가들이 무게를 두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바로미터에 해당하는 5년물 미국 국채 및 물가연동채권(TIPS)의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가까운 시일 안에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전개될 여지가 낮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CS는 내년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핵심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CS는 네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지난 2년간 미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이뤘고, 실업률이 5%까지 하락해 완전 고용에 바짝 근접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임금 상승이 동반하면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CS는 강조했다.

이 밖에 신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인플레이션 발목을 잡고 있는 강달러와 저유가 등 2개 핵심 요인이 내년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CS는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 경우 경기 활동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 시장 금리를 가파르게 끌어올리며 실물경기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