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호주 프로리그 진출 “한국서 자존심 되찾고 떠난다… 이혜천이란 이름 박힌 유니폼 입을 수 있어 좋았다” <사진=뉴시스> |
이혜천, 호주 프로리그 진출 “한국서 자존심 되찾고 떠난다… 이혜천이란 이름 박힌 유니폼 입을 수 있어 좋았다”
[뉴스핌=대중문화부] 36세 이혜천이 호주 프로리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이혜천은 “선수로서 내 실력과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게 해준 NC 다이노스 구단과 김경문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응원해주신 팬 들께도 고마움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혜천이란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 호주에서 선수생활은 이제 시작인데 가족과 함께 새 출발하는 만큼 초심으로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올시즌 이혜천은 올해만 무려 4번이나 2군을 갔다 왔지만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경기 기록을 세웠다.
이어 이혜천은 호주진출 계획에 대해 “가족과(부인, 1남 1녀) 함께 가기로 했다. 아들레이드 바이트(Adelaide Bite)라는 팀에서 뛰게 되었다. 몇 년전부터 비시즌 동안 아들레이드에 머물며 해당 팀과 교류가 있었다. 당시에도 함께 해보자는 제안이 있었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고, 나도 아이들에게 멋지게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데뷔한 이혜천은 통산 706경기 1019.1이닝 56승48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NC에는 2014년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해 2시즌 동안 54경기 1승5홀드(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이혜천은 지난달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8회 등판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경기(46경기) 기록을 세웠다.
이혜천은 21일 출국, 25일 호주팀에 합류해 선수로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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