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슈퍼스타K7' 천단비 '최초' 여성 우승자 역사 쓸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15년11월12일 22:25

최종수정 : 2015년11월12일 17:43

`슈퍼스타K7` TOP3에 오른 천단비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올해 일곱번째 시즌을 맞은 Mnet ‘슈퍼스타K’는 국내 최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이면서 유일하게 여성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과연 언제쯤 여성 우승자가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5일 천단비가 TOP3에 꼽히면서 과연 슈퍼스타K의 첫 여성 우승자가 탄생할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 8월부터 달려온 ‘슈퍼스타K7’의 우승 후보가 총 3명으로 좁혀졌다. TOP3(자밀킴, 케빈오, 천단비) 중 유일하게 여성 참가자인 천단비는 세미파이널에서 심사위원 최고 점수와 사전 온라인 문자투표에서 1위를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슈퍼스타K7’ 심사위원 백지영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면서 “여성 실력자가 꽤 많이 지원했다. 여성 우승자에 대한 소망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바람처럼 이번 시즌에는 여성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시즌 5까지는 60%에 이르는 문자투표 비율이 남자 출연자들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강력한 여성 팬덤이 문자투표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 이에 여성 참가자들은 인기도에서 뒤쳐져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 우승자를 기대해 볼만하다. 

천단비가 그 기준에 충분한 이유는 ‘여성 팬덤’ 현상에 상관없이 시청자가 참여하는 투표에서 상위권에 든 적 있다. 이는 '슈퍼스타K2' 장재인 이후(사전 온라인 투표 1위 3회) 여자출연자가 상위권에 든 건 처음이다. 천단비는 앞서 TOP6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는 3위, 지난 TOP3를 가리기 위한 준준결승전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는 1위(33%)를 차지했다.

그러나 TOP2를 가리는 준결승전 앞둔 사전 온라인투표에서는 천단비가 3위에 그쳤다. 11일 오후 6시 종료된 ′슈퍼스타K7′ TOP3의 사전 온라인투표 결과에 따르면 자밀킴이 37%로 1위, 케빈오가 32%로 2위, 천단비가 31%의 지지율을 얻었다.  하루전인 10일(오후 5시30분 기준) 천단비가 36%로 1위, 자밀킴이 36%로 2위, 케빈오가 29%로 3위에 올랐었다. 하루 사이에 3위로 밀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천단비는 이번 사전 온라인 투표 결과 1위와 6%p, 2위와는 1%p의 차이를 보인 가운데 대국민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로 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 5일 세미파이널 전에서 백지영의 '여전히 뜨겁게'를 부른 천단비 <사진=Mnet `슈퍼스타K7` 방송캡처>
이 가운데 지난 세미파이널 무대부터 생방송 문자투표의 비중이 더 크게 적용되면서 또다른 변수가 생길지 시선이 집중됐다. 그간 생방송 1~3회 동안에는 심사위원 점수에 투표 순위에 따른 차등 점수가 합산됐다. 하지만 생방송 4~6회에는 심사위원 점수에 투표 득표율 절대 수치가 합산된다. 즉, 대중의 평가 비중이 확대된 것이다.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은 천단비가 '슈퍼스타K'의 여성 최초 우승자가 되길 바라는 목소리 또한 높다. 시청자들은 “슈스케 최초 여성우승 기원합니다” “꼭 우승하세요! 응원할게요” “천단비 공연도 잘하고 과거 방송 이미지도 좋고 팬층 많이 확보. 우승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여성 최초 우승자 천단비로 몰아가는 분위기” “천단비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다” “공정한 심사가 필요하다” 등 볼멘소리도 들린다.

이런 엇갈린 의견 속에서도 여자 우승자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천비가 반전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다년간 코러스 가수로 활동한 천단비는 실력으로 인정받았지만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중무장한 자밀킴, 여성 팬들을 많이 보유한 케빈오도 막강한 적수이기 때문이다. 

누군가의 코러스로만 무대에 섰던 천단비가 과연 자신만의 무대를 꾸미며 가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