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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사우디아라비아 생활수준에 대해 소개한 야세르 <사진=JTBC '비정상회담' 캡처> |
'비정상회담' 야세르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슬럼프로 재정위기…5년 뒤 정부 보유 현금 바닥
[뉴스핌=대중문화부] '비정상회담'의 야세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생활수준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재정위기도 덩달아 관심을 끈다.
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 야세르는 자국에 대해 다방면으로 소개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거의 없다"고 밝혀 화제다.
야세르는 "나는 아라비아에서 중산층에 속한다. 우리집은 500평이다. 집 안에는 정원이 있고, 주차도 가능하며 동물도 키울 수 있다"고 말해 사우디아라비아 중산층의 생활수준이 공개됐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 살만은 올해 1월 왕위에 오른 뒤 모든 공무원들에게 두 달치 급여인 300억 달러를 보너스를 지급할 만큼 복지가 발전된 나라다. 해외 유학생들을 위해 1년에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하고, 휘발유 값은 갤런당 1달러 미만, 전기료도 너무 싸서 국민들이 에어컨을 끄게 하려면 약간의 인센티브가 필요할 정도다.
하지만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유가급락으로 인해 '오일 슬럼프(Oil Slump)'를 겪고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저유가의 여파로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를 초과하고, 5년 후에 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전망된다.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