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6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여성가족부와 함께 ‘여성인재 육성’을 주제로 여성인재 활용 및 양성평등을 위한 우수 프로그램 사례 발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측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2014년 6월부터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과 주요 기업 담당임원들이 각 기업에서 진행하는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기업들을 상호 방문하고 있다. 롯데는 ‘한국 IBM’, ‘KT’에 이어 여성가족부가 방문하는 세 번째 기업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2년 9월, 대기업 최초로 출산 후 ‘자동육아휴직제’ 시행과, 올해 6월 ‘다양성 위원회(Diversity Committee)’를 구성하는 등 여성 인력확보와 육성 및 여성의 지휘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진행하고 있어, 이에 계열사 대표로 ‘여성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소개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육아휴직 2년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육아휴직 2년제’는 기존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 1년에서 추가로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육아휴직자들의 30%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또한 15년 8월부터는 임산부가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외에 출산 전부터 쉴 수 있는 ‘출산휴직 제도’를 개설해 임신부터 최대 3년까지 휴직이 가능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여성인재들이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 단절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2013년부터 ‘자녀입학 돌봄 휴직제’를 개설하여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최소 30일부터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유통업계 최초로 직영 어린이집도 설치했다.
이외에도 임산부 전용 휴게소, 육아휴직에서 복직한 직원들을 위한 ‘리스타트(Re-Start) 교육’, 힐링센터 운영 등 여성인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여성 점장을 배출하고, 여성인력 임원을 발탁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박완수 경영지원부문장은 “여성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그 성과가 고객행복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