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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복고 스파이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맨 프롬 엉클'

기사입력 : 2015년10월26일 16:19

최종수정 : 2015년10월26일 16:19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은 미국 스파이와 소련 스파이의 브로맨스(?)가 눈에 띄는 '맨 프롬 엉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유명한 가이 리치 감독(47)이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영화로 돌아왔다.

영화 ‘맨 프롬 엉클’은 핵무기에 신경을 곤두세우던 미국과 소련의 대립 속에 펼쳐지는 스파이 연대의 활약을 담았다. TV시리즈로도 유명한 이 영화의 제목에 담긴 코드네임 엉클(UNCLE)은 ‘세계스파이연합본부(United Network Command for Law and Enforcement)’의 줄임말이다.

‘맨 프롬 엉클’은 미국 스파이 솔로(헨리 카빌)와 소련 스파이 일리야(아미 해머), 그리고 의문의 여성 개비(알리시아 비칸데르)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핵개발자인 아버지를 찾으려 하는 개비와, 그를 이용해 핵무기 개발법을 손에 넣으려는 솔로·일리야의 관계가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긴장감을 유지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 매력만점 캐릭터가 어우러진 '맨 프롬 엉클'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TV시리즈로 더 유명한 ‘맨 프롬 엉클’은 첩보물에서 빠져선 안 될 요소들을 충분히 챙겼다. 일단 스파이액션답게 호쾌한 몸싸움이 눈에 띈다. ‘맨 프롬 엉클’은 영화 초반부터 긴박한 추격과 총격신을 집어넣어 제법 속도를 낸다. 이 장면은 비록 대규모는 아니지만, 고도로 훈련된 스파이들의 세계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초반부터 흥미를 끌어올린다.

객석으로 하여금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전개도 탄탄하다. 과연 핵무기 개발법을 누가 차지할지, 그리고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각각 어떤 결말을 맞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은근하다. 특히 작전을 위해 신혼부부 행세를 하는 일리야와 개비 커플, 그리고 놀라운 브로맨스(?)를 발휘하는 솔로와 개비 조합이 인상적이다.

시대가 1960년대이다 보니 복고 스파이 액션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곧 개봉할 007 ‘스펙터’나 올해 흥행신기록을 세웠던 청불 스파이액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또 다른 매력으로 가득하다.

수트액션도 잘 소화하는 헨리 카빌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익히 알려진 것처럼 능글맞은 미국 스파이 솔로를 연기한 헨리 카빌은 ‘슈퍼맨’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더욱이 내년에는 그와 벤 애플렉이 충돌한 DC코믹스의 초대작 ‘돈 오브 저스티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헨리 카빌은 '맨 프롬 엉클'에서 늘 고뇌하고 자아를 찾아 헤매는 크라크와 전혀 다른 바람둥이 스파이 솔로를 소화했다.

러시아 악센트가 들어간 영어를 구사하는 일당백 KGB 요원 일리야 역의 아미 해머도 흥미로운 배우다. 미국 태생인 그는 타셈 싱 감독의 ‘백설공주’에서 릴리 콜린스와 짝을 이룬 왕자님으로 사랑을 받았다. 2010년 ‘소셜 네트워크’에도 출연했던 그는 ‘론 레인저’(2013)에서 대선배 조니 뎁과 호흡을 맞췄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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