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家 분쟁 '실력대결'…신동주, 신격호 새 비서실장 임명 강행

기사입력 : 2015년10월20일 21:53

최종수정 : 2015년10월21일 06:56

호텔롯데 "신동주 측, 집무실서 나가라"…신동주 측,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실장 교체 강행

[뉴스핌=한태희 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한쪽에서 포를 쏘면 반대편에서 즉각 대응 사격을 하며 양측 간 실력대결을 지속하고 있다.
 
20일 SDJ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측에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주변에서 퇴거할 것을 요구하자, 신동주 측은 이를 거부하며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실장으로 전 법무법인 두우의 나승기 변호사를 새로 임명했다.



신 총괄회장의 손발이 될 비서실장을 신동주 측 인사로 채운 것이다. 신동주 측의 이같은 발표는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이 퇴거 통보를 한 지 약 2시간30분 만에 결정됐다.


이날 오후 4시 송용덕 사장은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로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송 사장은 "롯데 직원도 아니고 정체도 알 수 없는 사람들 다수가 몰려와서 무단으로 진입하여 호텔 한 층을 점거하는 것은 호텔 사장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오늘 직접 현장을 방문해 외부인들은 모두 퇴거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SDJ 코퍼레이션 측이 밝힌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인 이일민 전무를 해임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송 사장은 "회사는 근로기준법 같은 법을 따라야 되고 채용 규정과 인사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비서실장을 근무하고 있는 이일민 전무를 직접 불러 공식적으로 해임을 통보했다.

 

송용덕 호텔롯데 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로비에서 `34층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외부인 퇴거 통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