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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역발상] '추락천사' 브라질채권에 큰 손 투자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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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證, 신규 중개 잠정 중단…투자자 "역설적으로 증권사 비추하면 투자적기"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후 6시 4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국내 증시가 2000선을 돌파하면 어김없이 '역발상 투자'가 주목받는다. 대세 상승기에도  조정은 온다는 학습효과를 통해 일명 '거꾸로 베팅'에 나서는 것이다. '역발상 투자'는 시장 흐름과 반대방향에 베팅하는 만큼 고위험은 불가피하다. 위험부담이 클수록 과실은 달다. 뉴스핌은 공포가 뒤덮인 브라질 국채, 매수추천 일색 일본 유럽 주식 등 최근 시장 쏠림에 반하는 역발상 투자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브라질 상황이 매우 심각해 보이지만 이는 '투자자'로서 브라질 자산을 버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됐을 때, 인내심있고 선별적인 투자는 곧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지난 7일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 회장은 블룸버그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투자는 곧 심리다. 투자의 귀재들은 시장의 '공포'를 역으로 이용해 큰 돈을 번다.

최근 우리나라 자산관리 시장에서 이같은 '공포'를 보여주고 있는 상품이 바로 브라질국채다. 브라질 국채는 절세효과와 연 10%가 넘는 고금리로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자산가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이후 브라질 정치가 불안정해지고 환율이 타격을 입으면서 투자자들의 손실폭도 커졌다. 작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뒤늦게 진입한 투자자들은 이미 30~40%의 평가손을 기록중이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까지 브라질채권의 불완전 판매를 검사하겠다고 뒤늦게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냉각됐다.

여기에 지난 9월 국가 신용등급까지 하락, 브라질국채는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이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브라질국채의 신규 중개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도 최근까지 판매를 잠정중단 했다가 지난 14일부터 재개했다. KDB대우·NH투자·신한금융투자 등 일부 증권사들도 투자 권유는 하고 있지 않지만 중개서비스를 지속하는 정도다.

◆ 삼성證, 신규 중개 중단…투자자 "역설적으로 증권사 비추하면 투자 생각해야"

하지만 일부 거액자산가들 사이에서는 판매사들마저 등을 돌린 지금 상황이 역설적으로 저가매수를 고려해볼만한 시기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한 개인투자자는 "헤알화 추이를 보면서 증권사 담당자에게 브라질 국채를 살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중단됐다고 했다"며 "터무니 없이 비쌀 때는 쫓아다니면서 팔더니 정작 살만한 가격에는 판매를 중단하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투자자는 "아직 브라질 정치가 안정되지 않아 추가 조정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좀 더 기다려보려고 한다"며 "다만 가격이 워낙 내려와 있기 때문에 매수(시기)를 고려해볼만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국채의 저가매수 시기를 타진하기 위해서는 선결 조건으로 정치적 안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치가 안정돼야 일관적인 경제정책을 펼칠 수 있고 이는 곧 환율과 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브라질 외환보유액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외환보유액 대비 외채 수준은 약 200%로 신흥국 중에서는 안정적인 편에 속한다(한국 114%, 인도 140%, 러시아 177%, 터키 389%, 헝가리 447% 등). 브라질 경제가 휘청하더라도 탄탄한 외환보유액이 충당금 역할을 해줄 것이기 때문에 브라질의 '디폴트'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다만 장기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신규투자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브라질의 정치적 안정 확인이 필수다. 2016년 예산안에 대한 합의없이는 재정건전성 강화를 통한 성장률 회복이 힘들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설도 짚고 넘어가야할 재료다.

지난 9월 브라질 탐방을 다녀온 정의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페트로브라스 비리 수사 진행과정에서 호세프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증거가 없고, 수사대상자 상당수가 연립 여당 소속이기 때문에 의회 자체적으로 탄핵 절차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 원/헤알 환율이 관건…"정치 상황 확인하고 매수 시기 노려야"

또한 역대 최저인 헤알화 가치도 저가매수의 근거로 언급된다. 물론 현재 환율 수준이 바닥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들은 원/헤알 환율이 지금 수준보다 추가 하락(헤알 약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앞선 정 연구원은 "정치 불안정으로 재정건전성 회복에 애로가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브라질 채권 및 헤알화는 높은 변동성과 추가 약세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설 것을 기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최근 BCB의 헤알화 매수, 달러화 매도 스왑포지션은 점차 줄고 있다(그림 참조).

반면, 브라질 내부에서는 헤알화의 약세가 '올만큼 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바닥이라고 확정지을 순 없더라도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주장이다.

페르난도 호노라토 브라질 브라데스코 운용(Bradesco Asset Management)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환율을 바닥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다만 우리가 보는 가격대는 이미 압력을 받을만큼 받은 수준(stressed level)"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브라질 자산을 매수하고 싶다는 고객들에게 지금이 포트폴리오의 25% 정도를 투자할만한 시기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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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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