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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하강에 투자수익 꽁꽁, 수익률 3~4%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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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속성장시대 기대수익률 낮춰야, 석학 경제전문가 진단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후 4시 54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 5%대의 투자수익률을 올렸다면 그건  말 그대로 대박을 낸 것이다. 앞으로는 3~4%의 투자 수익도 쉽지 않다 "

중국 인민은행의 자문위원인 쑹궈칭 북경대 교수는 최근 우한(武漢)에서 열린 중국 거시경제포럼에 참석해 "정부와 기업은 향후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린이푸(林毅夫) 전 세계은행 부총재, 황이핑(黃益平) 중국 베이징대학교 교수 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주하이빈(朱海斌)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경제석학 등이 참석해 향후 중국의 산업 투자환경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중국거시경제포럼 <사진=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 홈페이지>

◆ 고속 성장 이끌어 온 투자 침체 '심각'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소비·투자·수출 삼두마차 중 투자와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의 산업 투자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 제조업, 부동산 중심의 투자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린이푸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에 돈을 쏟아 부으면서 대부분의 투자항목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해 내지 못하면 투자의 지속적인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고정자산 투자의 33%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25%를 점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가 뚜렷하게 줄고 있다"며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인 투자의 침체는 중국 경제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부동산 투자증가율은 20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 투자 규모가 2년 전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 1~8월 중국의 신규 부동산 투자액의 누적 감소폭은 3.5%를 나타냈다. 전통 제조업에 대한 투자도 지난 2003년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이 같은 투자 감소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기 하방압력으로 인해 기존 투자 대상이었던 전통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투자 공간이 크게 좁아졌다는 것이다.

황이핑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지난 20년 자원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가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했으나, 지금은 전반적인 생산과잉에 막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화웨이, 샤오미, 알리바바 등 신흥 산업의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들 기업들이 중국 경제를 지탱하기에는 아직 규모 면에서 부족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하이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투자의 공헌도가 줄어드는 쪽으로 경제체제가 변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현상이나 단기적인 진통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초인프라 환경 도시화 기술업그레이드 투자 늘려야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는 이날 중국 정부와 기업이 향후 투자해야 할 고수익 산업으로 ▲기초인프라 ▲산업 업그레이드 ▲환경보호 ▲도시화 등 4개 방면을 꼽았다. 

린 부총재는 먼저 기초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하철, 하수도와 같은 도시 내부의 기초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고속도로, 고속철도, 공항 등 도시와 도시, 지역권 사이를 잇는 인프라에 대부분의 투자가 쏠렸었다"며 "반면 도시 내부 기초 인프라는 열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린 전 부총재는 산업 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인 중국의 산업계가 여전히 큰 질적 성장 공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유럽과 비교해 낮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첨단 기술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황이핑 위원도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선도 기업들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린 전 부총재는 도시화에도 주목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은 겨우 54%에 도달한 상태"라며 "중국이 선진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시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상 선진국의 경우 도시화율이 80~9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도시화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거, 교통 인프라 등에 대한 공공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사회적, 경제적 투자 수익을 거둬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린 전 부총재는 단기적 투자 비용은 크나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환경보호 관련 산업을 꼽았다. 그는 현재 갖춰진 산업 시설에 새로운 환경 보호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투자 수익률 5%면 성공한 것

쑹궈칭 북경대 교수는 중국 제조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주춤함에 따라 더 이상 높은 수준의 산업 투자 수익률을 올리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지난 3년간 제조 기업들의 총자산가치가 13.7%, 4.7%,8.8% 씩 증가한 반면 이익성장률은 1.8%, 1.5%, 3.0%에 그쳤다"며 기업들의 총자산 증가율 대비 이익성장률이 뚜렷하게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광산으로 때돈을 벌고, 부동산으로 한 몫 챙기는 폭리의 시대는 지났다"며 "앞으로는 3~4%의 투자 수익도 쉽지 않다. 5%대의 투자수익률은 말 그대로 성공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업과 정부가 투자를 결정할 때 좀더 신중하고 과학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투자에 대한 시장화 개혁을 통해 불필요한 중복 투자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쑹 교수는 "길을 닦으면 사람이 다니고, 고속도로를 만들면 차가 다닐 것이라는 확신을 버려야 한다"며 "아무도 다니지 않은 길이 만들어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철저한 사전조사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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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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