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격 내린 갤럭시·V10 vs 올린 아이폰6S '한판승부'

기사입력 : 2015년10월09일 15:57

최종수정 : 2015년10월09일 15:57

LG V10 이어 애플 아이폰6s 23일 국내 전격 출시

[뉴스핌=김연순 기자] LG전자의 스마트폰 전략 모델 'V10'이 출시된 데 이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 시리즈가 오는 23일 국내 출시를 예고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와 함께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불꽃튀는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S6의 출고가를 낮춰 V10과 함께 70만원대 가격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애플은 오히려 아이폰6s의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10만원 넘게 올리면서 가격차이가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거리다.

◆ V10·갤럭시가 가격경쟁력 높아…최소 10만원 이상 저렴

애플의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6s
애플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6s 시리즈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정식 판매되며 예약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전작 아이폰6 시리즈보다 모델별로 각각 10만원 넘게 올랐다.
   
가장 싼 아이폰6s 16GB 모델이 92만원, 64GB 모델 106만원, 128GB 모델 120만원이다. 아이폰6s플러스는 16GB 모델이 106만원, 64GB 모델120만원, 128GB 모델 134만원이다. 색상은 실버와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로즈 골드 등 4종이다.
  
앞서 LG전자도 지난 8일 차별화된 프리미엄 모델 'V10'을 출시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현재로선 아이폰6s에 비해 'V10'과 갤럭시S6 제품이 가격경쟁력이 높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80만원 아래로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

LG전자의 V10 출고가는 G4(82만5000원)보다 2만5000원 이상 낮춘 79만9700원으로 책정해 아이폰6S와 갤럭시S6에 맞서 가격 승부수를 띄었다.

삼성전자도 경쟁모델인 V10의 출시일에 맞춰 갤럭시S6 및 S6엣지 출고가격을 최대 12만원 이상 전격 인하했다. 지난 8일부터 갤럭시 S6 32GB 모델 가격은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64GB 모델이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낮아졌다. S6엣지 64GB 모델 역시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조정됐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출시한 갤럭시노트5' 32ㆍ64GB 모델은 각각 89만9800원, 96만5800원이다.

V10과 갤럭시S6는 가장 싼 아이폰6s 16GB 모델보다 10만원 이상 저렴하고, 64GB 모델과 비교하면 25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1일 V10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가격 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고심 끝에 출고가를 책정했음을 밝힌 바 있다. 조 사장은 당시 "한국시장의 경우 단통법 이후 고객들이 가격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서 "실질적으로 가격이 합리적으로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S6 역시 경쟁사 제품 출시 당일 큰 폭의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역시 V10과 아이폰6s과의 가격경쟁력에 상당 부분 신경을 썼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아이폰 신제품에 대해 충성도가 높은 고정 소비자층이 뚜렷하고 전작부터 화면 사이즈가 커지면서 소비자층이 확대된 점도 지켜봐야 할 요인이다. 더욱이 이동통신사가 판매할 때 출고가와 지원금을 어떻게 책정할지에 따라 가격 부담도 줄어들 여지도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6S는 출시 첫 주말에 1300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 신제품 아이폰6S·V10 모델 '차별화'는

애플의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경우 새로 도입된 기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용자의 터치 압력 세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D 터치'다. 애플은 화면을 살짝 건드려 앱을 실행하는 한 가지 `터치` 방식만 유지해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3D터치'는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감지해 각각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아이폰6s로 e메일을 확인할 때 앱을 살짝 건드리면 발신자, 제목, 본문 앞부분이 보인다. 앱을 약간의 힘으로 누르면 e메일 내용 중 꽤 많은 내용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깊이 누르게 되면 e메일 전체를 볼 수 있다.

사진 기능도 향상됐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셀프 촬영에 사용되는 앞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의 렌즈가 장착됐다. 전작 아이폰6 시리즈(후면 800만·전면 120만 화소)보다 각각 400만, 380만 화소가 늘어났다.   신설된 '라이브 포토' 기능으로는 3초 가량 움직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 라이브러리에서 라이브포토를 손가락으로 세게 누르면 사진이 동영상처럼 움직인다.

LG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 V10
LG전자의 V10은 세컨드 스크린과 전면 듀얼 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적용하면서 LG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V10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인 화면과 별도로 작동하는 세컨드 스크린(51.4㎜×7.9㎜)이다. 5.7인치 디스플레이 우측 상단에 작은 직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올린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세컨드 스크린까지 더하면 전체 디스플레이는 5.9인치로 늘어난다.

V10 디스플레이는 실제로는 한 장이지만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두 개 화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전면에 각각 120도와 80도의 화각을 지닌 두 개의 5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셀피 촬영시 더 넓은 배경과 더 많은 인물을 담기 위해 셀카봉이나 셀카 렌즈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 광각 셀피 카메라를 하나 더 추가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영역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셀카봉이 없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난 3월 'MWC 2015'에서 공개된 갤럭시S6는 애플에 맞서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스마트폰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사양으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에는 최고화질의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 빨라진 유무선 충전 기술, 모바일 프로세서 등 현존하는 업계 최고의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