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갤S6 12만원 '인하'…8일 출시 V10 '정조준' (종합)

기사입력 : 2015년10월07일 15:35

최종수정 : 2015년10월07일 15:43

79만9700원 가격 맞춰…LG전자 "이례적 결정" 반응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 S6 및 S6엣지 출고가격을 12만원 이상 전격 인하한다. 오는 8일 신제품 V10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경쟁사 LG전자는 삼선전자의 이 같은 결정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부터 갤럭시 S6 32GB을 7만8100원, 64GB을 12만4000원, S6엣지 64GB는  4만6200원 각각 출고가를 낮춘다.

이에 따라 갤럭시 S6는 32GB 모델 가격은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64GB 모델이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낮아진다. S6엣지 64GB 모델은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조정된다. 32GB모델은 87만8900원으로 변동 없다.

8일 한국에 출시되는 V10 <사진=LG전자>

갤럭시 S6 64GB 출고가격은 경쟁사인 LG전자가 같은 날 출시하는 신제품인 'V10'과 동일하다. 지난 1일 V10을 공개하면서 ‘국내 최초 70만원대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표방한 LG전자로서는 긴장하고 있다.

신모델이 출시된 후 기존 모델들의 출고가격이 자연스레 내려가는 게 스마트폰 시장의 특성이긴 하지만 경쟁사 제품 출시 당일 큰 폭의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 내부적으로도 삼성전자의 출고가격 인하 가능성을 배재한 건 아니다. 하지만 시점이 문제다. 삼성전자는 전일(6일)까지도 S6 및 S6엣지 출고가격 인하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 입장에서는 삼성의 이번 출고가격 인하조치가 다분히 자신들을 의식해 내린 결정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갤럭시 S6가 V10보다 화면이 작지만 아직까지 찾는 소비자들이 많은 모델이고 삼성페이 등 V10에는 없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LG전자 입장에서는  부담으로 꼽힌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뿐 아니라 일반 마그네틱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환경에서 작동하는 간편결제서비스로 갤럭시 S6, S6엣지, 갤럭시 노트5, S6엣지 플러스 등 4종의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삼성전자의 출고가격 인하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반응을 보였다.

실제 시장에서는 V10의 스펙을 삼성전자의 최신제품인 갤럭시 노트5(5.9인치 화면)와 동급으로 비교하는 상황이다. V10 가격은 갤럭시 노트 64GB모델(96만5800원)보다는 10만원 이상 저렴하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상위기종에 70만원대 가격을 적용하면서 애플의 가격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이달말 아이폰 6S와 아이폰 6S플러스 국내 판매를 시작할 전망인데 그동안 신제품이 나오면 이전 제품 가격을 인하해 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