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벵거 감독.<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
[EPL] 손흥민의 토트넘과 북런던더비 앞둔 아스널, 가브리엘 추가징계로 노심초사… 코스타는 3경기 출장정지, 딘 주심은 징계 무혐의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과 24일 북런던더비를 앞둔 아스널이 가브리엘의 추가징계로 노심초사하고 있다.
영국 축구협회로부터 코스타는 3경기 출장정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첼시, 아스널, 팀 모두 각각 징계를 받았다. 코스타는 폭력행위, 가브리엘은 부적절한 행위, 두 클럽은 선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
22일 새벽 2시(한국 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는“마이크 딘 주심은 코스타가 로랑 코시엘니의 짓이기는 것을 보지 못했으며 왼팔로 가격하는 행위도 볼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스타와 언쟁을 벌이다 발로 가격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한 가브리엘은 이 행위에 관한 처분이 받아 질 경우 3경기 출장 정지가 더 길어질 위험에 처해있다.
벵거 감독이 강력한 항의를 받은 딘 심판은 예정대로 26일 노리치와 웨스트햄 경기 주심으로 나선다.
첼시는 이 결정을 받아 들일지 다시 제소 할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딘 주심은 “자신의 보고서에서 코스타에게 옐로카드를 준 것은 코시엘니의 가슴을 밀쳐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시엘니와의 첫 번째 충돌에 대해서는 딘 심판이 보지 못했기에 영국축구협회가 전직 심판 자문단을 통해 이 상황을 검토할 권한이 있다. 자문단은 비디오 검토를 통해 코스타의 행위에 대해 레드카드를 줄 지 판단한다. 이러한 판단후 후속 조치는 자문단 만장일치로 결정된다.
코스타는 24일 새벽 2시까지 이 징계를 받아 들일지 거부할지 결정하게 된다. 징계가 확정되면 코스타는 23일 리그컵,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사우스햄튼전을 뛸 수 없게 된다. 코스타는 이미 지난 1월 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 에무레칸에 의한 공격으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사후징계를 받은 바 있어 이는 두 번째 사후 징계다.
코스타는 그라운드에서의 비신사적인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5년동안 그라운드에서 즉시 퇴장당한 적은 없다.
그러나 아스널에게는 만족스럽지 않다. 가브리엘은 매경기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이미 가브리엘에 대한 경고와 레드카드가 과도했음을 주장하는 청원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추가징계를 받으면 전력 손실이 크다.
올 시즌 새로운 프리미어리그 지침에 따라 아스널은 레드카드 및 그에 따른 3경기 출장정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 당장 24일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앞둔 아스널은 가브리엘의 징계가 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퇴장을 당한 산티 카졸라도 영국축구협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24일 만나는 아스널은 말이 필요 없는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이다. 같은 런던을 연고지로 쓰고 있는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라 불리며 거친 경기로 유명하다. 토트넘은 이미 손흥민에게 아스널의 상징인 빨간색이 칠해진 자동차를 타는 것을 금지할 정도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