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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과 아들 브루클린 베컴(왼쪽).<사진= 베컴 공식 트위터> |
데이비드 베컴 “아들은 그저 부담 없이 축구를 즐겼으면”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 영국 국가대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이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녀들이 축구 전설의 아들로써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베컴의 세 아들 중 장남인 브룩클린은 올해 만 15세의 나이로 아스날 U18 팀에 발탁되어 활약 중이고 차남 로미오 역시 아스날 아카데미에서 수업 중이다.
또한 이제 겨우 4세인 막내딸 하퍼 역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고 빅토리아 베컴이 토크쇼에서 밝힌 바 있다.
베컴은 최근 자신의 아들이 “내가 늘 원하는 게 축구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이러한 부담감을 토로했을 때 가슴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베컴의 아들은 “내가 경기장에서 한발한발 내딜 때마다 사람들이 ‘저기 베컴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는 게 느껴진다. 아버지처럼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전설의 아들로 살아가는 불안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평생 자신과 비교 당하며 살아야 할 자신의 아들에게 “그냥 거기까지만 하면 된다. 즐거워서 하면 그만이다고 위로했지만 그 때부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베컴은 자신의 자녀들이 스스로를 아버지와 비교하며 끊임없이 괴롭히기 보다는 그저 즐거워서 하는 축구가 되길 바란다는 바램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