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사진=뉴시스> |
나성범 6타점 NC 5연승, 만루포 홍성흔 5타점 두산 연패 탈출, 박기혁 역전 2루타, 삼성 시즌 80승(종합)
나성범 개인최다 6타점 … NC 5연승
홍성흔 만루포 포함 4안타 5타점… 두산 연패 탈출
박기혁 역전 2루타 … 꼴찌 kt, KIA 격파
최형우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 삼성 80승 선착
[뉴스핌=김용석 기자] 나성범이 개인 최다 6타점으로 맹활약한 NC가 5연승을 질주했다.
NC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NC는 2회 테임즈 42호 솔로포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NC는 3회 2사 1,2루서 나성범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0으로 앞서 갔다. 한화는 배영수를 내리고 김범수를 올렸다. 한화는 3회 김경언 3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꾸어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NC의 방망이는 거셌다. 4회 대거 4점을 냈다.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얻은 NC는 이어진 1사 만루서 나성범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6회 1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결국 실패, 뼈아픈 이닝을 보내야 했다. 김태균의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때 2루주자 정근우가 3루서 아웃된 후 후속타자 최진행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NC는 보란 듯 7회 또 4점을 쓸어 담았다. 무사 2루서 나성범이 1타점 1루타로 추가점을 낸 데 이어 무사 만루서 손시헌의 2타점 적시타로 10-3이 됐다. 이어진 무사 만루서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11-3.
한화는 7회 이성열의 우중간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한데 이어 8회 3점을 추격했다. 최진행의 2타점 2루타 후 1,3루서 강경학의 희생플라이로 4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광주에서는 갈길 바쁜 KIA가 꼴찌 kt에게 발목이 잡혔다.
kt는 4회 1사 1,3루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에 KIA는 4회말 김주찬이 솔로포로 응수했다. 이후 균형을 깬 건 박기혁이었다. kt는 6회 박기혁의 역전 2루타로 박경수와 김사연이 홈을 밟아 3-1이 됐다. 7회말 KIA는 1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6회 찬스에 이어 한점도 내지 못했다. KIA는 9회말 2사 1,2루 찬스도 놓치고 말았다.
고졸 신인 엄상백은 5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 삼진 5개를 기록, 시즌 5승을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롯데에 13-0 완승을 거두며 연패서 탈출했다.
홍성흔이 만루포 포함 4안타 5타점으로 한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 이현호는 7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3승을 수확했다.
두산은 1회 김현수의 땅볼, 2회 폭투로 오재원이 홈을 밟아 2점을 냈다. 이후 홍성흔의 만루홈런이 터졌다. 홍성흔은 3회말 1사 만루서 송승준의 공을 결대로 밀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후 4회 오재원의 1타점 1루타, 홍성흔의 1타점 2루타, 허경민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4점을 내며 10-0으로 승기를 굳혔다.
대구에서는 최형우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삼성의 80승 고지 등정을 도왔다. 나바로의 3점홈런(시즌 44호)으로 삼성이 1회부터 앞서 갔다. 2회 구자욱의 1루타로 한점을 추가한 삼성은 1사 만루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6-0이 됐다. 1사 만루 찬스를 다시 한번맞은 삼성은 박한이의 1타점 1루타로 7-0을 만들었다. SK는 정의윤과 이대수의 투런포로 4점을 냈다. 삼성은 9-4로 앞선 6회 최형우의 솔로포로 한점 더 추가,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정인욱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