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삼성 갤럭시S5의 내장 카메라 성능이 '품질 미달'로 조사됐다고 중국의 관영방송 CCTV가 중국 카메라 품질 검사 센터의 분석결과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중국 카메라 품질 검사 센터는 최근 삼성, 애플 등 9개 제조사의 스마트폰 10개를 대상으로 품질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다수 스마트폰의 내장 카메라 성능이 제품에 기재된 사양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품질 미달로 드러난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S5 ▲애플 아이폰6 ▲노키아 루미아930 ▲오포(oppo) R5 ▲ 소니 엑스페리아 Z1 ▲TCL 히어로 N3 등 8개 제품이다.
이들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의 품질 문제는 주로 색채환원정확도, 노출값 오차, 오토 포커스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검사 대상 8개 제조사 중 LG와 레노보 단 2곳의 스마트폰만 합격점을 받았다.
CCTV는 "다수의 스마트폰에서 촬영된 사진이 과도하게 어둡고, 밝거나 색채가 한 쪽으로 쏠리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중국소비자협회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소비자협회에 접수된 통신기기 관련 신고는 총 2만여건을 기록, 제품 품질 신고 중 가장 많았다. 이중 스마트폰 관련 고발이 1만6800건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