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총상금 825만 달러)에서 공동선두로 뛰어 올랐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CC(파70·70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3타를 몰아쳐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했다.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배상문은 최근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배상문은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다. 페덱스컵에서 34위로 125명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진출했다.
배상문은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10언더파 200타로 1타 차 단독 3위다.
또 올 시즌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이 9언더파 201타로 라이언 파머(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공동 4위다.
이날 배상문은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몰아쳤다. 후반 들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4번홀(파3)부터 16번홀(파5)까지 3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재미교포 나상욱(32)도 5언더파 205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14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2언더파 208타로 공동 33위에 그쳤다.
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