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1996년과 '닮은 꼴' 中 증시, "희망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정부의 강력한 부양 조치에도 중국 증시의 추세전환이 힘들것이라는 관측속에  현재의 장세가 1990대 중반과 유사해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단기간의 폭락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회복했던 과거의 경험을 근거로, 증시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봉황망(鳳凰網) 경제종합채널은 안신증권(安信證券) 수석 애널리스트 쉬뱌오(徐彪) 분석을 인용, 중국 증시가 20년 전인 1996년에는 지금보다 더욱 '참혹한' 시기를 보냈으며, 지금과 당시 상황이 거시경제 및 글로벌환경 등에 있어 매우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쉬뱌오는 거시경제 환경과 자본시장 육성의 중요성·글로벌 환경· 지수의 역사적 흐름 등 면에서 지금의 상황이 1996년 말 당시와 매우 유사하며, 따라서 A주의 상승공간이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1. 거시경제환경

쉬뱌오에 따르면, 경제흐름이나 소비자물가지수(CPI) 흐름·유동성 등을 비교하면 1996년과 2015년 사이 많은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두 시기 모두 경제성장률 둔화·투자 감소를 겪었고, 겪고 있다. 

1996-1997년에는 직전 3년 동안의 연착륙을 통해 국내총생산(CDP) 증가율이 10%로 하락했고, 투자증가율도 10% 수준까지 낮아졌다. 최근 들어서는 지난해 이후 GDP 증가율이 7% 내외로 낮아졌고, 투자증가율도 11.4%까지 떨어졌다. 

이와 함께 CPI 상승폭 둔화·경기 하향 압력 증가·통화환경 완화·금리 하락 등도 공통점으로 지목된다.

2. 자본시장 중요성 대두

정치적 배경 하에 자본시장(증시)의 중요성이 대두했다는 점도 1996년 말과 현재 동시에 나타난 특징이다. 

1996년 상반기 적자를 기록한 국유기업은 전체의 43.3%에 달했고, 당시 국유기업의 순이익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한해 동안 약 6000개 국유기업이 파산했다. 국유기업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보다 큰 자본시장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중국 정부는 국유기업의 상장을 지원, 증시를 통해 국유기업에 자금을 수혈했다. 이 것이 1996년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이유다. 이에 더해 당시 홍콩반환으로 자본시장 육성에 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번 불마켓의 동력 또한 전환기(인구보너스 감소·자원우위 감소·지방채무 악화)에 놓인 중국이 국유기업 개혁 및 혁신주도형 성장 등 중대 전략을 완성하고 경제구조전환을 실현, 중진국함정을 피하기 위해 자본시장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은 데서 출발했다.

다만, 2015년의 자본시장 육성이 1990년대 말보다 더욱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3. 글로벌 환경

미국 경제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이 속한 아시아자산이 미 달러 강세의 도전에 직면했다는 점도 1996년과 2015년 현재의 공통점 중 하나다. 

미국은 90년대 말 IT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경제성장을 도모했고, 최근에는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을 통해 금융위기에서 먼저 벗어나면서 경제를 안정궤도에 올려놓았다. 

반면, 중국 등 아시아 입장은 다르다. 1996-1997년, 한국과 태국 등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난관에 직면했다. 2015년 현재, 당시와 같은 금융위기가 발발할 가능성은 적지만 미 달러 가치 상승 압력과 유럽 경기침체 등 글로벌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4. 주가지수 흐름

1996-1997년 중국 증시는 '급등-단기 폭락-상승 후 최고치 경신'의 과정을 거쳤다.

1996년 3월 30일, 중국 중앙은행은 같은 해 4월 1일부터 신규 원금보장형 저축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국무원은 4월 1일 '안정적 발전, 적당한 가속'을 강조했다. 5-8월 인민은행은 금리를 잇따라 인하했고, 인민은행 상하이 지점은 6월 20일 각 지역 증권사의 상하이내 영업점 설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상하이거래소는 상증30지수를 선보였고, 선전거래소 또한 우량기업 30개를 상장시켰다. 

정부의 증시 띠우기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수가 크게 오르며 1996년 4월 1일-12월 12일까지 상하이종합지수는 124%, 선전성분지수는 346% 폭등했다. 이 기간 주가가 5배 이상 오른 종목도 100개가 넘었다. 

특히 10월부터 증시 과열양상이 두드러지자 중국 정부는 리스크 방지를 위한 증시 안정에 착수했다. 12월 16일 인민일보는 평론을 싣고 '최근 증시 폭등은 비정상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주식거래의 과도한 투기양상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일 최대 상승·하락폭을 10%로 제한하는 제도가 정식 시행되면서 증시에 타격을 주었다.   

1996년 12월 16일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매로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루만에 9.91% 폭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0.08% 하락했다. 다음날인 17일에도 주요지수들은 다시금 하한가까지 폭락, 12월 12-17일까지 불과 4거래일간 대형 지수 낙폭이 30%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급격한 폭락 장 이후 투자자 이성이 되살아나며 거래량 또한 점차 회복됐다. 18일 900포인트로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917포인트로 마감했고, 낙폭이 컸던 종목과 실적주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다시 점화된 증시 투자열기는 1997년 5월까지 지속, 약 5개월간 상하이종합지수는 76%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96년 말 저점인 855포인트에서 1510포인트까지 뛰어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